[비즈니스포스트] 28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고려아연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고려아연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8.12%(5만8천 원) 오른 77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1.12%(8천 원) 높은 72만2천 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79만1천 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량은 4만4378주로 직전 거래일(1만879주)의 4배 넘게 늘어났다. 시가총액은 15조9829억 원으로 25일(14조7821억 원)보다 1조2008억 원 증가했다. 시총 순위도 29위에서 28위로 한 계단 올랐다. 

이날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고려아연 주식 14억 원어치, 1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홀로 2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44% 상승했다. 21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9개 종목은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0.10%(2.56포인트) 오른 2548.8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보로노이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보로노이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12.48%(1만3800원) 내린 9만6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1.44%(1600원) 낮은 10만9천 원에 장을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회사의 차세대 항암치료제가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서 차익실현 매물들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보로노이는 현지시각 25일 미국암학회(AACR)에서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VRN11의 임상 1a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보로노이는 이번 임상에서 VRN11의 효능을 입증했고 심각한 부작용 사례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거래량은 62만6860주로 직전 거래일(20만6484주)의 3배 수준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1조7800억 원으로 2538억 원 줄었다. 시총 순위는 20위에서 21위로 낮아졌다.

기관투자자들은 이날 보로노이 주식 3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5억 원어치, 1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89% 하락했다. 19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1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41%(10.28포인트) 떨어진 719.41에 장을 마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