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노조의 파업 첫날 국제선과 국내선 35편이 결항한다.
대한항공은 22일 국제선 7편과 국내선 27편, 화물 1편 등 총 35편의 항공편을 결항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김포-부산 KE1101·KE1103편 △부산-김포 KE1100·KE1102편 △김포-여수 KE1331편 등 국내선 5편이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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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
오전 중에 국제선은 △인천-나리타 KE701편 △인천-오사카 KE727편이 결항되고 국내선은 △여수-김포 KE1332편 △부산-제주 KE1007편 △김포-제주 KE1255편이 순차적으로 운항을 중단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종사노조가 파업을 진행하는 동안 국제선은 97%, 국내선은 72%가 정상적으로 운항된다”며 “제주노선은 90%가 정상운항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2일부터 26일까지는 국제선 20편과 국내선 64편, 화물 7편 등 모두 91편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 26일부터 31일까지는 국제선 4편과 국내 왕복선 49편과 편도선 1편, 화물 5편을 운항하지 않는다.
조종사노조는 이날부터 31일까지 170명 규모로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한다. 조종사노조가 파업을 벌이는 것은 2005년 12월 이후 11년 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