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한국조선해양은 26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8400TEU(대각선 길이 6.7m의 컨테이너 규격)급 컨테이너선 4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등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23일에는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2800TEU급 컨테이너석 2척, 24일에는 1만6천TUE급 컨테이너선 2척 등을 수주, 23일부터 26일까지 총 22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 HD한국조선해양이 23일부터 26일까지 컨테이너선 22척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HD현대삼호가 2022년 인도한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 HD한국조선해양 > |
회사에 따르면 해당기간 총 수주금액 합계는 2조5천억 원에 이른다.
수주한 선박 가운데 2800TEU급 10척, 1800TEU급 6척 등은 HD현대미포가 건조한다.
1만6천TEU급 2척, 8400TEU급 4척 등은 HD현대삼호가 건조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HD현대삼호가 건조하는 8400TEU급 컨테이너선에는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적용된다.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에는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탈황장치)’를 설치한다.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한 피더 컨테이너선(3천TEU급 미만) 33척 가운데 16척을 수주해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