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화재가 국문 약관으로 개발한 사이버보험을 선보이며 고객 접근성을 높인다.
삼성화재는 중소형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국문 ‘삼성 사이버 종합보험’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 삼성화재가 보험업계 최초 국문 약관으로 된 사이버보험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화재> |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서 사이버보험은 해외 보험사의 영문 약관을 기반으로 개발된 상품으로 대기업 위주로 판매됐다.
사이버보험은 해킹, 랜섬웨어 공격 등 사이버 사고에 따른 △재산손해(대응 및 IT 복구 비용) △기업휴지손해 △각종 배상책임손해 등을 보장한다.
최근 사이버 리스크가 빠르게 증가해 사이버보험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삼성 사이버 종합보험’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문 약관으로 개발돼 고객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현행 의무보험(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 가입자는 의무보험에 포함되는 약관을 제외하는 등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고객이 대면 채널에서 설계하면 별도 협의 없이 보험료 산출과 자동 심사가 한 번에 이뤄지는 ‘현장 완결형 원스톱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사이버사고 관련 과징금 강화, 공시 및 신고 의무화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사이버보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상품 출시로 국내 중소형 기업과 기관들이 사이버보험을 적극 활용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