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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조6973억으로 62.9% 급증, 비은행 이익 비중 42%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5-04-24 17: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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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보상 영향이 소멸되고 비은행 계열사 이익 기여도가 높아진 덕분이다.
 
KB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조6973억으로 62.9% 급증, 비은행 이익 비중 42%
▲ KB금융지주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6973억 원을 거뒀다.

KB금융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1조6973억 원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62.9% 증가했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상무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에도 핵심예금 유입으로 이자이익은 2024년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또 비은행부문 이익 비중이 42%로 증가하면서 비우호적 영업환경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주요 경영지표를 보면 1분기 그룹 순이자이익은 3조2622억 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났다. 기타영업손익은 유가증권 관련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1년 전보다 47.9% 급증한 3580억 원을 보였다.

반면 순수수료이익은 9340억 원으로 5.7% 감소했다.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1%, 은행은 1.76%를 보였다. 2024년 1분기보다 각각 0.10%, 0.11% 하락한 수치다. 다만 직전 분기인 2024년 4분기와 비교하면 그룹 순이자마진은 0.03%, 은행 순이자마진은 0.04% 상승했다.

비용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5.3%로 지난해 1분기보다 1.4% 낮아졌다. 핵심사업부문 이익 증가와 인력·비용구조 효율화 노력을 병행한 결과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5년 3월 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67%, 16.57%를 보였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7%, 0.03% 높아졌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은 2025년 1분기 순이익 1조264억 원을 냈다. 홍콩ELS 손실보상 관련 충당부채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유가증권 관련 실적이 회복되면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163.5% 늘어났다.

KB증권은 1분기 순이익 1799억 원을 거뒀다. 전반적 주가지수 하락, 국내 주식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증권수탁수수료 축소 등 영향으로 1년 전보다 9.1%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KB국민카드는 실적이 부진했다. KB국민카드는 1분기 순이익 845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39.3% 감소했다. 가맹점수수료율 조정에 따른 수수료 감소와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39.3% 감소했다.

1분기 KB손해보험 순이익은 8.2% 증가한 3135억 원을 보였다. KB라이프생명 순이익은 870억 원으로 7.7% 줄었다.

KB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에서 1분기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결의했다.

1분기 현금배당은 1주당 912원이다. 또 4월25일부터 7월24일까지 3개월에 걸쳐 자사주 3천억 원 규모를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주주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이행 노력으로 주당가치, 시가총액 등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한 밸류업 이행현황에는 자본비율과 수익성 관리, 지속적 지배구조 개선과 ESG활동을 통한 시장 모범기업으로 주도적 역할 수행 목표도 포함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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