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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첫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 추진, 컨소시엄 꾸려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5-04-24 11: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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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요 시중은행이 손잡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한다.

24일 사단법인 오픈블록체인·DID협회는 23일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은행권 첫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 추진, 컨소시엄 꾸려
▲ 23일 ‘2025 오픈블록체인 정기포럼’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 분과 발족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픈블록체인·DID협회>

여기엔 KB국민·신한·우리·NH농협·IBK기업·Sh수협과 금융결제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블코인은 원화, 달러 등 법정화폐와 1대1로 가치가 고정된 가상화폐를 말한다. 비트코인 등 변동성이 높은 다른 가상화폐보다 안정적으로 가치를 유지하는 특성을 가진다.

협회는 이 분과를 활용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목표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려 한다.

세부 추진 방향성으로는 협회에 소속된 블록체인 기술사와 협업하고 국내에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할 때 필요한 개념검증 사업 등을 실시할 계획을 세웠다.

코인 발행 방식을 정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사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국내 은행들이 미국의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정책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테이블코인을 적극 활용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국 입법부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을 미국채에 연동하는 법안을 내놓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달러화 패권을 놓고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규제당국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은행 사이 협업해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만들고 국내 블록체인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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