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IBK투자 "한화 미국 필리조선소 LNG운반선 건조, 단기 실현 가능성 낮아"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4-23 10:27: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 필리조선소의 LNG운반선 건조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단기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필리조선소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조선소로 지난해 12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 등의 계열사가 총액 1억 달러에 인수한 곳이다.
 
IBK투자 "한화 미국 필리조선소 LNG운반선 건조, 단기 실현 가능성 낮아"
▲ 오지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그룹 미국 필리조선소의 LNG운반선 건조 가능성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23일 분석했다. 사진은 필리조선소의 전경. <한화오션> 

앞서 블룸버그는 현지시각 22일 LNG 수출물량 일부를 미국산 선박으로 운송하도록 규정한 미국 무역대표부의 중국 조선업 제재안을 근거로 한화가 필리조선소에서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오지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이같은 계획은 단기 실현 가능성이 낮다”며 “다만 장기 방향성엔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근거로 △까다로운 ‘미국산 선박’ 요건 △미국 조선업의 낮은 생산성 △LNG운반선 건조 이력 부재 등을 들었다.

무역대표부 제재안에서 규정한 ‘미국산 선박’은 미국에서 건조되고, 미국 기국(선박의 법적 소속국) 소속이고, 주요 기자재 10개 품목이 미국에서 제조돼야 한다. 

그는 “미국은 LNG운반선 건조 이력이 없으며, 기자재 공급망 가치사슬이 현지에 미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한국의 LNG운반선 기술을 바탕으로 현지에 적합한 투자가 이뤄진다면 불가능한 건 아니다”고 했다.

필리조선소는 3600TEU(1TEU는 대각선 길이 6.1m의 1개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을 1척당 3억3300만 달러에 수주했다. 현재 글로벌 신조 선가 5100만 달러의 6배가 넘는 수준이다.

그는 “미국 조선업은 생산성이 낮아 글로벌 신조 선가보다 6배 비싼 가격에 선박을 수주 중”이라며 “다만 제재안은 미국의 의지이기 때문에 향후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세제 혜택, 보조금 지급 등의 지원을 조심스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필리조선소가 미국 내 LNG운반선 건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그는 “미국은 LNG운반선 건조 이력이 없기에, 필리조선소가 선도자로 시장에 접근한다면 미국산 LNG운반선의 가치사슬을 모두 독점해 압도적 시장지위를 선점할 수 있다”며 “다만 그 과정이 매우 길고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금감원 보험사 소집해 달러보험 판매현황 점검, 과도한 마케팅 자제 당부
청와대 정무수석에 전 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우상호 사의로 후임 인선
LG전자 클로이드와 시그니처 워시콤보, 미국 IT 전문지의 'CES 톱5'에 뽑혀
비트코인 1억4073만 원대 횡보,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혼조세
국회의장 우원식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순방, AI 및 방산 분야 협력 논의
롯데건설 올해 첫 재건축 수주,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4840억 규모
이환주, KB국민은행 전략회의서 "금융업의 기준 세운다" "소비자 권익과 신뢰가 최우선"
현대차 아반떼 미국 진출 24년 만에 누적판매 400만 대, 한국 자동차 최초
민주당, 국민의힘 장동혁 단식에 "이해할 수 없지만 건강 꼭 챙기셨으면"
삼성전자 비스포크 스팀,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최고의 건습식 로봇청소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