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부사장 도승용 "스마트팩토리로 HBM 병목 공정에서 생산성 31%, 수율 21% 개선"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4-22 14:30: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 부사장 도승용 "스마트팩토리로 HBM 병목 공정에서 생산성 31%, 수율 21% 개선"
▲ 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관에서 열린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정보통신부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 SK하이닉스 >
[비즈니스포스트] 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이 스마트팩토리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생산성과 수율(완성품 비율) 향상에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HBM 병목 발생 공정에서 생산성을 31%, 이슈 공정의 수율을 21%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관에서 열린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도승용 부사장이 정보통신 부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매년 과학의 날과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산업 종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도 부사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T)를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HBM과 메모리반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조 산업의 기술력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체적으로 HBM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HBM 생산성 향상과 개발 기간 단축, AI 업무 자동화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AI 기반 가상 계측 시스템을 통한 품질 혁신, 극자외선(EUV) 장비의 운영 시스템 구축을 통한 장비 가동률 30% 향상 등이다.

도 부사장은 “HBM 장비의 긴급 투자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후공정 조직과 DT 조직은 기존 패키지 라인 장비를 활용할 하이브리드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의 유연성을 극대화해 대규모 추가적인 장비 투자 없이 HBM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며 “DT 기술이 없었으면 이러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단기간에 신속하게 구축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으로 SK하이닉스의 HBM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병목 발생 공정에서의 생산성을 31% 끌어올렸고, 이슈 공정 수율을 21% 개선했다”며 “결과적으로 HBM 매출을 전년 대비 4.5배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도 부사장의 성과로는 설계 자동화 기술 도입도 있다.

그는 “HBM3E보다 훨씬 복잡해 개발 기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던 HBM4 등 미래 제품 개발에 새로운 설계 시뮬레이션 기법을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도 부사장이 일군 성과들은 SK 관계사에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

그는 “SK 관계사들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과 기술이 더 많은 기업으로 확산된다면 국내 제조 산업 전반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승용 부사장은 27년 경력의 제조 IT기술 전문가다. 2020년 SK하이닉스에 합류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한투증권 미국 자산운용사 클리프워터에 2723억 투자, 지분 4.3% 확보
카카오뱅크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 한국계 은행 태국 진출 25년 만에
토스뱅크서 20억 규모 횡령 사고 발생, 고객 자산 피해는 없어
'삼양식품은 황제주인데' 오리온 실적 좋아도 주가 제자리, 글로벌 수요 대응 증설로 상..
서울 아파트값 20주째 상승, 매수 문의 증가에 상승거래 늘어
MBK파트너스 홈플러스 지분 포기에 국민연금도 295억 손실
한국GM 노조 쟁위행위 찬반투표 가결, 역대 가장 높은 88.2% 찬성률
'이해진에 하정우' 네이버에 이는 AI 기대감, 80만 소액주주 허기 달래줄까
엘앤에프 2천억 투자해 LFP 양극재 공장 세워 내년 말 양산, 최수안 중국 중심 공급..
한전KPS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업무협약, 방사성폐기물 관리 산업 육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