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삼성증권, 3544억 유상증자로 종합투자금융사업자로 도약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12-20 17:29: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증권이 유상증자를 실시해 4조 원대 초대형 종합투자금융(IB)사업자로 발돋움한다.

삼성증권은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3544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발행신주는 보통주 1286만4835주이고 예정 발행가는 주당 2만7550원이다. 가격은 2017년 3월2일에 확정된다.

구주주 청약일은 내년 3월7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고 신주는 내년 3월27일에 상장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확충된 자기자본을 기반으로 초대형 종합투자금융사업자로 도약해 최고의 자산관리(WM)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3544억 유상증자로 종합투자금융사업자로 도약  
▲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삼성증권은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4조 원대 초대형 종합투자금융사업자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삼성증권은 자사주 10.94%를 삼성생명에 매각한 대금이 2017년 2월 회계에 반영되면 자기자본 규모가 3조8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자기자본이 4조1천억 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초대형 투자금융회사 육성방안에 따르면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인 증권사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어음을 발행할 수 있고 기업환전 등 외국환업무도 허용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이 초대형 종합투자금융사업자가 되면 자산관리과 투자금융사업 양쪽에서 수혜를 볼 수 있다”며 “다른 증권사들도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차별화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미국 정부 '기후재난' 경제적 피해 집계 중단, 산불과 허리케인 대응 어려워져
한화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에도 매출 성장 물음표, 김승모 연임 첫해 복합개발에 사활
KB금융 리딩 수성 '1등 공신' KB손보, 구본욱 실적 확대로 연임 길 닦는다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삼성전기 1분기 호실적에도 '불안', 트럼프 관세에 하반기 MLCC 전망 '흐림'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