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2025년 1분기 유무선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17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1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 17일 신영증권은 LG유플러스가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했다. < LG유플러스 > |
16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한 3조6228억 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2429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무선 사업은 5G 가입자와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따른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연결 서비스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마케팅 비용 효율화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수수료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감가상각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설비투자(CAPEX) 규모 축소에 따라 유형자산 감가상각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무형자산상각비도 신규 영업전산망 상각 비용을 지난해 1분기부터 인식해온 만큼 올해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14조8332억 원, 영업이익 96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1.9%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