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시장조사업체 "올해 스마트폰 역성장할 수도", 삼성전자 1분기 출하량 1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4-16 17:21: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시장조사업체 "올해 스마트폰 역성장할 수도", 삼성전자 1분기 출하량 1위
▲ 상위 5개 브랜드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잠정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중국, 라틴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애플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관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025년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마켓 모니터 서비스 잠정 집계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4년 분기 대비 3% 증가했다.

2023년의 감소세 이후 2024년 다시 회복세를 보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2025년에도 중국, 라틴 아메리카, 동남아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긍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양 왕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1분기의 성장률은 당초 예상치인 6%에는 미치지 못했다. 분기 말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주요 제조업체들이 재고를 조심스럽게 축적하면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함에 따라 향후 시장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2025년 연간 4% 성장이라는 기존 전망치를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오히려 성장률이 0%에 머무르거나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20%의 출하량 점유율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점유율 16%로 애플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애플은 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했지만, 채널 판매 실적을 나타내는 출하량 기준으로는 1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박진석 책임연구원은 “삼성은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와 새로운 A 시리즈 출시로 출하량이 증가하며 2025년 1분기 다시 1위로 자리매김했다”며 “애플이 1분기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16e는 일본 등 일부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1분기 대비 2% 성장하며 3위(점유율 14%)를 유지했다. 이는 자국 시장인 중국에서의 강력한 반등과 함께 소매 채널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포와 비보는 근소한 격차를 보이며 각각 8%와 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두 업체 모두 중저가 스마트폰 부문에서의 견조한 성과와 더불어 중국 내 정부 보조금의 수혜를 입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보조금 혜택을 가장 크게 받은 브랜드는 화웨이인 것으로 파악된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