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코스맥스, 베르티스와 '피부 단백체' 기반 맞춤형 화장품 개발 나서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5-04-15 14:12: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맥스, 베르티스와 '피부 단백체' 기반 맞춤형 화장품 개발 나서
▲ 11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사옥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 노동영 베르티스 공동 대표, 한승만 베르티스 공동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맥스>
[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가 피부 단백체 기반 맞춤형 화장품 개발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11일 정밀의료 기술기업 베르티스와 피부 단백체 분석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베르티스는 단백질 분석 기술인 프로테오믹스를 기반으로 암, 노화, 주요 질환과 관련된 생체 지표를 발굴하고 이를 진단 기술로 개발해 온 기업이다. 대표적 성과로는 세계 최초의 단백질 분석 기반 유방암 조기 진단 혈액검사 솔루션 ‘마스토체크’와 단백체 분석 서비스 ‘패스’ 등이 있다.

코스맥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피부 단백질을 분석하는 정밀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항노화 화장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에는 질병 진단에 혈액이나 침을 주로 사용했지만 피부 단백질 분석에는 ‘테이프 스트리핑 기법’을 활용한다. 이 방법은 피부 표면에 테이프를 붙여 떼어내는 방식으로 표피에서 수천 가지 단백질 변화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간편하게 표본을 채취할 수 있어 실제 제품화에도 적합한 방식으로 평가된다.

두 기업은 테이프 스트리핑 기법으로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노화 원인에 따라 피부 단백질의 특징을 분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후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피부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진단 소프트웨어도 개발한다.

코스맥스는 베르티스가 보유한 7천 종 이상의 펩타이드(단백질 조각) 집단을 활용해 새로운 항노화 기능성 성분 개발에도 나선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피부 항노화를 위해선 단순히 항노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노화 원인 규명과 노화 인자 감소에 적합한 화장품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스맥스의 기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노하우와 더불어 이번 공동 연구가 항노화 화장품 시장의 판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