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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국내 화장품 ODM 업계 대표, K-뷰티 호황 업고 실적 고공행진 [2025년]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5-09-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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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이경수는 코스맥스의 회장이다.

1946년 황해도 송화에서 태어났다.

경북 포항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제약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오리콤에서 카피라이터로 근무하다 대웅제약으로 옮겨 마케팅 담당 전무로 일했다.

1992년 일본 미로토와 기술제휴를 기반으로 한국미로토를 세운 뒤 코스맥스로 사명을 바꿨다.

일진제약과 쓰리에이팜을 인수했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K-뷰티의 대표주자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관심을 쏟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왼쪽)이 2023년 6월29일 바라라 라베르노스 로레알그룹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부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맥스>
△코스맥스 2025년 2분기 호실적 거둬
코스맥스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236억 원, 영업이익 608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30.2%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18억 원을 거뒀다. 2024년 2분기보다 38.1% 감소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실적을 두고 K뷰티의 글로벌 위상 확보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전통적인 효자 품목 외에도 마스크팩과 선케어 제품군이 국내외에서 선전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1위의 입지를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코스맥스 한국 법인은 2025년 2분기 매출 4205억 원, 영업이익 499억 원을 냈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44.6% 늘었다.

태국 법인 역시 같은 기간 매출 231억 원으로 2024년 2분기보다 124.3% 증가했다. 대규모 자외선 차단 제품 수주 및 기존 고객사 고성장이 주된 성장 요인으로 분석됐다.

앞서 코스맥스는 2024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 2조1661억 원, 영업이익 1754억 원을 봤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51.7% 증가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국내 인디 브랜드 고객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내수뿐 아니라 수출 물량까지 크게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상위 고객사의 주문 확대에 소규모 고객사까지 가세하면서 사업 구조의 안정성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코스맥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항노화 화장품 개발에 속도 더해
코스맥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항산화 효소를 화장품에 적용한다.

코스맥스의 중국법인 코스맥스차이나는 2025년 8월 극한환경에 서식하는 미생물에서 항산화 효소인 ‘SOD’를 찾아내고 이를 안정화하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자체 바이오 효소 플랫폼을 활용해 화산지대, 사막 등 극한환경 미생물에서 SOD 효소를 발굴했다. SOD는 자외선과 공해 등으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와 피부 트러블 예방에 효과적인 항산화 효소다.

SOD는 불안정성이 높아 화장품에 적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코스맥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활용해 SOD 유전자 후보 가운데 안정성이 높은 효소를 선별했다. 섭씨 70도 이상의 고온과 pH 4~12 범위의 산성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최근 활성산소에 의한 피부 노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항산화 성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항산화 화장품에 적용할 신규 성분 연구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생합성 레티놀 성분을 확보했다.

코스맥스차이나는 2025년 3월 중국 신하이생물과학기술사(신하이생물)와 생합성 레티놀 성분 독점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합성 레티놀을 활용한 항노화 화장품 개발과 친환경 화장품 기술 연구에 집중한다. 신하이생물은 효소 공학 및 합성 생물학 기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생물 유래 레티놀 생산 기술을 지원한다.

생합성 레티놀은 고순도 레티놀을 효모 발효 방식으로 생산하는 기술로 기존 합성 공정보다 환경친화적이고 피부 자극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스맥스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화학 성분을 배제한 항노화 화장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

레티놀은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주름 개선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원료 수급, 자극성, 비용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코스맥스가 확보한 기술은 미생물의 대사 경로를 조절해 유용 성분을 생산하는 세포공장 기반 바이오 공정이다. 이는 동물의 대사과정에 의존하던 기존 레티놀 생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임상 검증 체계 강화
코스맥스가 글로벌 임상 검증 체계를 강화한다.

코스맥스는 2025년 7월 프랑스 임상 전문기관 유로핀즈와 화장품 임상 시험 분야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로핀즈는 1987년 설립된 글로벌 임상기관으로 현재 950개 이상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식품, 환경, 제약,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임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화장품 분야에서는 임상, 분석, 체외 및 미생물 검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유로핀즈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임상 검증 체계를 갖추고 기능성 화장품의 효과 검증 및 제품 신뢰도 확보에 나선다. 유럽 내 임상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각국 특성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 개발 및 광노화 연구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코스맥스의 화장품 기술력을 글로벌 임상기관에서 입증해 고객사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K뷰티의 세계적 시장 기반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쇼피'와 맞손
코스맥스가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와 손잡고 K뷰티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코스맥스는 2025년 6월 ‘2025 쇼피코리아 K뷰티 써밋’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스맥스는 2012년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했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는 자생 식물을 활용한 천연 소재와 현지 소비자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중심으로 2024년 처음으로 연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2018년 설립한 태국 법인 역시 소용량 파우치형 화장품 등 현지 특화 제품의 인기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에는 설립 6년 만에 연간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2025년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신공장 건립을 추진하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 인접 국가에도 영업 사무소를 확대하며 동남아시아 지역 내 영향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경 코스맥스 부회장은 “코스맥스는 화장품 업계에서 동남아시아 시장 전문가라고 자부하고 있다”며 “코스맥스와 쇼피가 보유한 현지 시장 데이터를 통해 현지 성공스토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법인 신공장 착공
코스맥스가 태국 법인(코스맥스타일랜드) 신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코스맥스는 2025년 3월 태국 방플리 지역에서 신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태국 신공장은 15억 바트(약 560억 원)을 투자해 조성된다. 기존 태국 공장의 약 4배 규모로 연면적 3만5940㎡(약 1만872평) 규모로 설계됐다. 정식 가동은 2026년 9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코스맥스 태국 법인의 생산 능력은 최대 3배까지 확대된다. 신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2억3천만 개로 추산된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해당 신공장은 친환경 설비를 갖춘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됐다.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배출을 줄이기 위한 탄소 필터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스마트 폐수 처리 및 재활용 시스템도 구축했다.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재활용하고 폐기물 분리 및 재활용 시스템도 강화했다.

품질 관리 측면에서도 국제 기준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ISO 22716을 비롯한 글로벌 품질 기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태국 식품의약품청 인증과 더불어 할랄 및 비건 인증도 획득했다.

강민구 코스맥스타일랜드 법인장은 “이번 확장을 통해 동남아 지역의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함과 동시에 K뷰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며 “급성장 중인 태국 화장품 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제조 역량을 강화해 태국을 동남아 뷰티 제조 중심지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세 경영 체제 가동
이경수의 장남인 이병만 전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가 코스맥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코스맥스는 2025년 3월 이병만 전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병만 신임 대표는 2005년 코스맥스에 입사해 2016년부터 코스맥스비티아이에서 해외마케팅을 총괄했다. 2020년부터는 코스맥스 대표로 재직하며 디지털 전환, 중국 시장 확대, 일본 법인 설립 등 주요 사업을 주도했다. 2023년부터는 지주사 대표를 맡아 맞춤형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미래 성장사업을 추진해왔다.

이경수의 차남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병주 대표는 코스맥스USA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며 미국 법인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2023년부터는 코스맥스 대표로 재직해왔다. 그룹의 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등 새로운 사업 발굴에 주력한다.

같은 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이윤희 서울대 약학과 교수를 코스맥스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연구개발 및 글로벌 규제 대응 분야의 전문성과 이사회 다양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코스맥스는 기대하고 있다.

코스맥스의 2세 경영 체제는 2023년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코스맥스는 2023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 사장은 코스맥스비티아이 사내이사로, 이병주 코스맥스USA 법인장은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코스맥스의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장남은 지주사를, 차남은 지주사와 핵심 계열사인 코스맥스를 함께 총괄하게 됐다.

이병만 대표는 1978년생으로 홍익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상하이 교통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중국 생산본부에서 경력을 시작해 코스맥스차이나 마케팅본부장, 코스맥스비티아이 기획조정실, 코스맥스 마케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병주 대표는 1979년생으로 미국 미시건주립대에서 경영학 학사, 미시건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코스맥스 기획팀을 시작으로 코스맥스USA 최고재무책임자(CFO), 코스맥스엔비티 USA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 2025년 3월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된 '2025 큐텐재팬 K뷰티 메가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코스맥스>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 개척에 나선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법인인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2025년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코스맥스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2025’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할 맞춤형 뷰티 솔루션’을 주제로 기획한 행사에서 글로벌 뷰티 트렌드, 연구혁신(R&I)센터의 자체 처방 및 개발 기술,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대표 제품, 이커머스 채널 진출 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코스맥스바이오 관계자도 참석해 웰니스와 뷰티를 접목한 시장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비타민과 젤리형 건강기능식품 등 대표 제품을 소개하고 현지 뷰티 업계 관계자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맥스바이오는 할랄 인증 취득 후 코스맥스인도네시아와 협력해 할랄 이너뷰티 제품 생산 및 현지 고객사 영업을 확대해나간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고객사들과 시너지를 내며 현지 뷰티 시장의 핵심 주자로 성장했다”며 “올해 인근 국가를 중심으로 신흥시장 진출을 추진해 적극적인 외형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FDA 일반의약품 적합 승인
코스맥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조시설 및 품질관리시스템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코스맥스는 2025년 2월 FDA로부터 일반의약품(OTC) 공장 실사를 통해 적합 승인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자외선 차단제는 미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므로 FDA OTC 적합 승인을 받은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만 미국 내 유통·판매가 가능하다.

코스맥스 화성 공장은 2016년 처음으로 OTC 제품 생산 승인을 획득한 후 이번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적합 승인을 받았다. 화성 공장뿐 아니라 미국 뉴저지 공장도 OTC 제품 생산 승인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FDA는 2024년 10월 화성 공장을 방문해 공장 내 생산 현장 및 품질 설비 등 점검을 시행했다. 제조 및 품질 기록, 원료 및 완제품에 대한 시험방법 등 소프트웨어 부문도 함께 심사해 재허가 결정을 통보했다.

코스맥스는 2023년 10월 국내 연구소에 OTC 제품 전단 조직을 만들기도 했다.

자외선 차단제는 국내에서 기능성화장품으로 분류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의약품인 OTC 품목에 해당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의약품 수준의 관리 및 통제를 받는다. 대표적인 OTC 품목에는 △자외선 차단제 △여드름 제품 △비듬 샴푸 등이 있다.

코스맥스는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사들의 미국 OTC 선케어 시장 진출 초기 단계부터 적극 지원한다. OTC 품목으로 생산 가능한 자외선 차단제 제형과 제품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화장품 ODM 최초 '2억불 수출탑' 수상
코스맥스가 국내 화장품 제조자설계생산(ODM) 업계 최초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코스맥스는 2024년 12월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의 탑’은 전년도 7월부터 당해 연도 6월까지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코스맥스는 해당 기간 수출액 2억277만 달러(약 2868억 원)를 기록했다.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 약 24%에 이른다.

최근 3년 동안 코스맥스의 수출 증가율은 연평균 14%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수출 실적은 2023년 같은 기간보다 36.6% 증가했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으로의 수출 확대가 주효했다고 코스맥스는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주요국 이외에도 신흥국을 포함한 30여 개 나라에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다. 고객사를 통한 간접 수출까지 고려하면 코스맥스 제품은 전 세계 100여 개국, 3300여 개 고객사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코스맥스는 2016년에도 업계 최초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 2025년 6월17일 단국대학교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단국대학교>
△상하이 신사옥 건립
코스맥스가 중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중국 상하이에 신사옥을 건설한다.

코스맥스차이나는 2024년 10월 중국 상하이 본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경수는 코스맥스차이나 설립 당시부터 근무해 온 근속 20년차 임직원 6명을 대상으로 장기 근무상을 시상했다. 2023년까지 코스맥스차이나를 이끌어 온 최경 코스맥스 대표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

앞서 코스맥스는 2004년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창립 20주년에 맞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상하이 신사옥 건립에도 들어갔다. 한 곳에서 연구·생산·마케팅까지 화장품 ODM 사업의 모든 것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코스맥스는 설명했다.

△관세청 공인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인증 획득
코스맥스가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인증을 획득했다.

코스맥스는 2024년 8월 수출 및 수입 2개 부문에서 인증을 획득하며 통관 절차가 간소화된다고 밝혔다.

AEO 인증은 관세당국이 법규 준수, 내부통제 시스템, 재무 건전성, 안전관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부여하는 국제 표준 제도다. 인증 기업은 수입신고와 물품검사 절차 간소화, 관세조사 및 외환검사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해당 제도는 세계관세기구(WCO)가 주도해 국제사회가 채택한 표준이다. 국가 간 AEO 상호인정약정(MRA)에 따라 대한민국 인증 기업은 협정국에서 별도 인증 없이 현지 기업과 유사한 통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국은 현재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 등 23개 주요 교역국과 MRA를 체결하고 있다. 코스맥스의 주요 해외법인 소재국도 다수 포함돼 있어 향후 고객사 수출 지원과 현지 법인 운영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코스맥스는 이 외에도 제조·품질·안전·환경·ESG 분야에서 글로벌 인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1998년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인증을 시작으로 ISO 22716(국제 화장품 GMP), ISO 9001(품질경영), ISO 14001(환경경영), ISO 45001(안전보건경영) 인증을 취득했다. ISO 37001(부패방지경영), ISO 37301(규범준수경영), RSPO(지속가능한 팜오일 생산 협의회) 인증도 획득했다.

△자녀 출산과 양육 돕는 복지제도 강화
코스맥스가 자녀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제도를 강화한다.

코스맥스는 2024년 8월 출산장려금 제도를 신설하고 자녀 양육을 위한 휴가 제도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8월부터 출산하는 직원에게 출산장려금을 준다. 첫째를 낳으면 1천만 원을, 둘째를 낳으면 2천만 원을, 셋째를 낳으면 3천만 원을 지원한다.

자녀 출생과 초기 양육기를 함께할 수 있도록 자동 육아휴직 제도도 도입한다. 대상에 부합하는 직원이 신청하면 육아휴직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여성 직원이 출산하면 6개월의 자동 육아휴직이 적용된다. 남성 직원은 배우자 출산 휴가 이후 1개월 동안 ‘아빠 당연 육아휴직’을 받을 수 있다.

코스맥스는 해당 직원이 양육 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배우자 출산 시 부여되는 법정 기본 휴가 10일 이외에 최대 10일까지 무급휴가를 추가로 준다.

만 8세 이하나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육아기 임직원에게는 연간 유급 2일의 ‘자녀 돌봄 휴가’를 추가로 부여한다. 입학식이나 졸업식 등 공식 행사에 사용할 수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녀 탄생과 성장의 기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출산 및 양육 복지 제도를 확대했다”며 “코스맥스는 앞으로도 환경·나눔 경영을 실천하며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 2021년 10월1일 경남 하동군청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하동군>
△글로벌 뷰티 박람회서 혁신기술상 수상
코스맥스가 글로벌 뷰티 박람회에서 혁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코스맥스는 2024년 3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제55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4’ 전시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피부 흡수 효율을 높이는 양이온 리포좀 피부 전달체 기술 ‘플러스좀’으로 ‘코스모팩 어워즈 2024’에서 혁신기술상을 수상했다. 제품·제형·포장·디자인·기술·성분·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부스 운영은 일반 관람객과 고객사를 구분해 이원화했다.

공개 부스에서는 코스맥스 기업 소개, 독자 기술 브랜딩, 지속가능한 뷰티 생산 체계인 ‘CCB’ 시스템을 선보였다.

비공개 부스에서는 사전 예약 고객사를 대상으로 2025년 메가트렌드와 자체브랜드제조(OBM) 사업을 소개했다. 코스맥스가 제시한 메가트렌드는 △경계 없는 개성 표현 △자연과 과학을 접목한 지속가능성 △첨단 기술 기반 미래 지향성 등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회사의 역사와 현재, 미래 기술력을 함께 선보이며 글로벌 뷰티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며 “미국, 중국을 포함한 10개국 이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색조 전용 평택 2공장 준공
코스맥스가 색조 화장품 전용 공장을 가동한다.

코스맥스는 2024년 1월 색조 화장품 전용 공장인 평택 2공장의 정식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평택 2공장 준공으로 1공장에서는 기초 및 맞춤형 화장품을, 2공장에선 색조 파우더 제품을 주로 생산하게 된다.

색조 전용 공장인 평택 2공장의 생산능력은 월 약 1100만 개로 연간 기준으로는 약 1억3천만 개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코스맥스는 앞으로 국내에서는 화성 공장과 평택 공장 등 2곳에서 색조 화장품을 생산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화성공장에서는 립,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파우더 등 색조 제품 전체 카테고리를, 평택 2공장에서는 파우더 제형 중심의 색조 제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평택 2공장 준공으로 코스맥스는 국내에 총 6곳의 화장품 생산 공장을 확보하며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의 국내 연간 생산능력을 약 7억8천만 개로 확대했다.

이 밖에 중국(상하이, 광저우, 이센합작법인),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태국(방플리), 미국(뉴저지) 공장을 통해 코스맥스가 생산하는 전체 화장품 생산 수량은 연간 약 27억 개를 넘어서게 됐다. 2023년 말 기준 코스맥스의 누적 고객사 숫자는 약 1300여 개에 이른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자동화 솔루션이 적용된 평택 2공장 건립으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높은 생산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글로벌 공급망,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과 시너지로 고객사와 함께 고품질의 뷰티 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사업 강화
코스맥스그룹의 반려동물 제품 계열사 코스맥스펫이 반려동물용 맞춤형 화장품을 선보인다.

코스맥스펫은 2023년 12월 ‘맞춤형 동물용 의약외품 판매’에 대해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품목허가가 완료된 동물용 의약외품 주원료에 기능성 부원료 및 향를 배합해 다양한 제품을 제조·공급하는 사업이다. 코스맥스는 20개 이상의 반려동물 맞춤형 의약외품 고객사를 확보해 실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행 동물용 의약품등 취급규칙 제5조 등에 따르면 동물용 의약외품은 품목허가를 위해 안정성 시험 및 자료 제출이 필요하다. 이미 품목허가를 받은 주원료에 기능성 부원료를 배합하는 경우에도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안정성 시험을 거쳐야 한다.

이에 심의위원회는 60여 개의 제품조합에 대해 품목허가시 제출하는 안정성 시험자료를 면제하는 특례를 부여했다.

다만 기능성 원료 대상 동물 안전성 사전확인, 실증 검사 및 문제제품 회수·폐기 등 조건이 부가됐다.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공장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코스맥스펫은 2022년 7월 충북 괴산에 반려동물 전용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같은 해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에서는 정제, 캡슐, 분말 등 코스맥스그룹이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제형은 물론, 저키, 츄르형 액상 등 반려동물 맞춤형 제형까지 생산할 수 있다.

코스맥스펫은 2022년 4분기부터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개발을 본격화한다. 다양한 신제품과 신제형, 독점 소재 등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코스맥스그룹은 펫푸드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용품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코스맥스펫은 2022년 7월 동물 진단 전문기업 네오딘 바이오벳과 공동연구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해당 협약을 통해 반려동물 화장품의 세포 및 조직 단계에서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화장품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물질도 공동 발굴한다.

진호정 코스맥스펫 대표이사는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펫푸드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 기반을 준비 중”이라며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맨 왼쪽)이 2018년 6월30일 일본 와세다 대학교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 국제경영학회-UN 공동학회’에서 글로벌 경영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스맥스>
△2년 연속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코스맥스의 피부 전달체 기술이 2년 연속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코스맥스는 2023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3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지질기반 나노 베지클 피부 전달체'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질기반 나노 베지클 피부 전달체는 2022년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선보인 코스맥스의 피부 전달체 신기술이다. 화장품과 피부의 상호 작용을 돕는다는 의미에서 '스킨 커뮤니케이터'로 이름이 붙여졌다.

스킨 커뮤니케이터는 코스맥스가 이효민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교수 연구팀과 보건복지부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사업을 수행하면서 개발한 물질이다. 피부 각질층의 세포간지질과 유사한 성분을 이용해 피부장벽의 손상 없이 흡수를 촉진시키는 원리다.

스킨 커뮤니케이터를 적용한 화장품은 이전 제품과 비교해 미백 효능은 20%, 주름 개선 효능은 8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맥스의 피부 전달체 기술은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2022년에는 버섯에서 추출한 천연고분자 키토산을 이용해 만든 '리포좀 피부전달체'가 선정됐다.

박천호 코스맥스 연구혁신(R&I)센터 부원장은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효능 우선주의로 변화하면서 실제 피부에 어느 정도의 효능을 전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K뷰티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꾸준한 기술개발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의약품(OTC) 전담 조직 신설
코스맥스는 국내 연구혁신센터 내에 자외선차단기능성 OTC 제품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코스맥스는 2023년 10월 OTC 전담 조직을 만들고 미국에서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자외선 차단제의 전문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국 화성 공장과 미국 뉴저지 공장에서 자외선 차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자외선 차단제가 미국에서는 OTC 품목에 해당해 FDA로부터 의약품 수준의 관리·감독을 받는다.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해 여드름 치료제, 비듬 샴푸 등이 대표적인 OTC 품목이다.

미국에서는 의약품을 제조·재포장·재라벨링하는 모든 설비가 FDA에 등록돼야 한다. 제조소 역시 화장품이 아닌 의약품 기준으로 실사받아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된다.

코스맥스는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미국 OTC 자외선 차단 제품 시장 진출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 지원에 나선다. 또한 OTC 기준에 맞춘 다양한 자외선 차단제 제형과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2016년 1월 미국 FDA로부터 화장품 및 OTC 동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2014년부터 화장품 및 OTC 제품에 대해 원료입고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제조 및 품질관리가 엄격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며 "이제는 미국 FDA에 정식으로 승인 등록되어 안전한 제품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코스맥스이스트 투자금 반환 위해 유상증자
코스맥스가 중국 지주사 코스맥스이스트의 투자금 반환을 위해 유상증자를 시행한다.

코스맥스이스트는 2023년 9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증자 규모는 1143억 원, 발행 주식 수는 381만1778주다. 발행가액은 주당 2만9986원이다. 투자자는 ‘케이디비아이하나사업재편밸류업사모투자 합자회사’다.

해당 유상증자는 코스맥스가 코스맥스이스트의 일부 주주인 SV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9.74%를 유상감자 방식으로 인수하기 위한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코스맥스이스트는 2019년 SV인베스트먼트로부터 82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2022년 말 기준 지분 구조는 코스맥스 87.71%, SV인베스트먼트 9.74%, 기타 2.55%다. 당시 코스맥스는 투자금 회수를 보장하기 위해 2024년 7월 말까지 코스맥스이스트를 상장하겠다는 옵션을 제시했으나, 기한 내 상장이 무산됐다.

이에 코스맥스는 유상감자를 통해 SV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지분 관계를 정리했다.

대금 조달 방식으로 차입, 코스맥스 신주·전환사채 발행, 신규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됐다. 코스맥스는 상환 및 이자 지급 부담이 수반되는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선택했다.

[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 2017년 1월2일 경기도 화성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코스맥스>
△중국 이센그룹과 합작 공장 가동
코스맥스가 중국 이센생물과학유한공사(이센그룹)과 합작해 설립한 공장을 가동한다.

코스맥스는 2023년 8월 이센그룹과 신공장 준공식을 열고 정식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광저우시 총화구 밍주공업개발원 내 6만593㎡(약 1만8320평) 규모로 조성됐다. 단일 화장품 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코스맥스는 2020년 이센그룹과 합작 법인을 설립한 후 공장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번 광저우 신공장은 2017년 상하이 2공장 이후 6년 만에 가동되는 신규 공장이다.

신공장은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됐다. 태양광 발전 등 자원 절약 설비와 수자원·대기 오염을 최소화한 정화 시스템을 갖췄다. 생산과 물류 전 과정에는 자동화 기술이 적용됐다.

1차 생산 계획은 월 500만 개이며 향후 월 3천만 개(연간 약 4억 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최대 가동 시 고용 인원은 약 25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맥스는 2020년 이센과 함께 합작법인 ‘이센생물과학유한공사’를 세웠다. 자본금은 2억 위안(약 346억 원)이며 코스맥스가 51%, 이센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센은 론칭 2년 만에 중국 1위 자리에 올라선 색조 브랜드 '퍼펙트다이어리의 모회사다. 코스맥스는 브랜드 론칭 당시부터 퍼펙트다이어리 개발 및 생산을 맡아오고 있다.

이센은 퍼펙트다이어리 외에도 '리틀 온딘', '애비스 초이스' 등 색조부터 기초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성공시켰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2020년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업계 최초 4중 기능성 화장품 개발
코스맥스가 업계 최초로 4중 기능성화장품을 개발했다.

코스맥스는 2023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4중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공식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기존 3중 기능성인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에 더해 피부 장벽 회복을 통한 가려움 개선 기능을 추가한 최초 사례다.

식약처는 2020년 8월 '화장품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며 ‘피부 장벽의 기능을 회복해 가려움 등을 개선’하는 새로운 기능성 유형을 도입했다. 이전까지는 최대 3가지 기능성만 복합 적용할 수 있었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피부 장벽 회복과 자외선 차단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신제품에는 판테놀, 세라마이드 등 피부 장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적용됐다. 여기에 셀룰로오스, 히알루론산, 폴리글루타믹애시드 등 보습 효과가 뛰어난 성분을 자체 특허 기술과 함께 활용했다.

△'비건뷰티' 인기에 천연물 기반 소재 강화
코스맥스가 비건·클린뷰티 트렌드에 발맞춰 천연물 기반 화장품 소재 개발을 강화한다.

코스맥스는 2023년 7월 ‘삼백초 흰 잎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부 미백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흰 잎에서 추출한 성분이 멜라닌 생성과 분비를 억제하고 색소 침착을 줄이는 등 피부 미백에 효과적이라는 점에 주목해 원료를 개발했다.

코스맥스는 ‘앵두 유래 콜라겐 성분의 농축액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앵두는 식이섬유인 펙틴과 함께 멜라닌 침착 방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A, C가 풍부한 과일이다.

코스맥스는 앵두에서 아미노산 농축액을 분리했다. 해당 농축액에는 콜라겐 구성 성분인 프롤린과 글리신이 포함돼 있다. 해당 성분은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피부 노화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맥스는 해당 특허 출원 기술들을 향후 고객사 제품 개발에 적용하기로 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비건·클린 화장품이 중요한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고객사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천연물 소재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 2016년 12월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코스맥스>
△로레알그룹과 협력 관계 강화
코스맥스가 프랑스 로레알그룹과 화장품 원료 개발에 협력한다.

코스맥스는 2023년 6월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사옥에서 로레알그룹과 ‘녹색과학과 피부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한 뷰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경수와 방한 중인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그룹 연구혁신·기술부문 수석 부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두 기업은 해당 협약을 바탕으로 새로운 피부 미생물 균주에서 유래한 화장품 원료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우리 몸에 존재하는 수많은 미생물 가운데 유익한 미생물은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피부 건강과 관련된 화장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라베르노스 로레알그룹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기술력이 결합돼 새로운 뷰티 솔루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2012년 6월 로레알 최우수 협력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코스맥스는 2012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로레알그룹의 행사에 국내 기업 최초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에는 이경수, 서성석 코스맥스 부회장, 김준배 코스맥스인터네셔널 대표이사가 참가했다. 행사에는 로레알의 2만3천여 협력 업체 가운데 100곳만 초청됐다. 향후의 협력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비전을 함께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맥스는 2010년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 회사를 대상으로 한 행사에 초청돼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후 2년 만에 세계 100대 협력 파트너로 꼽혔다. 화장품 ODM 업체로는 이탈리아, 일본의 각각 1개 기업, 그리고 코스맥스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코스맥스는 2004년부터 로레알그룹의 브랜드 ‘메이블린’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 다양한 브랜드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 협력
코스맥스와 LG화학이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화장품 용기를 개발한다.

코스맥스는 2023년 6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과 함께 글로벌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LG화학은 코스맥스에 재활용 플라스틱인 PCR ABS(재활용 고부가합성수지) 공급을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제안하고, 용기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PCR ABS는 심미성을 고려한 투명 제품, 안전성과 건강을 고려한 항균 제품 등 고기능성 친환경 소재를 중심으로 공급된다. 이후에는 열분해유(화학적 재활용)와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소재로 확대해나간다.

SK케미칼과도 지속가능한 화장품 용기 개발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2023년 4월 SK케미칼과 재활용 원료를 포함하거나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지속가능 화장품 용기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해당 협약을 통해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사에 소재와 제품을 함께 제안하기로 했다.

코스맥스는 SK케미칼의 소재를 활용해 시제품을 제작한다. 이를 고객사 프로모션과 해외 뷰티 박람회, 트렌드 박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소개해나간다.

SK케미칼은 자사 순환 생태계 플랫폼 ‘이음’을 통해 코스맥스 협력사의 용기 생산과 금형 개발도 지원한다. 코스맥스는 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 소재 화장품 용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브랜드 주문에 즉시 대응 가능한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어라운드블루와도 2022년 10월 친환경 용기 개발에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스맥스는 어라운드블루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CLC’를 활용해 화장품 용기 개발을 확대하기로 했다. CLC는 기존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달리 화장품 용기로 적합한 물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친환경 플라스틱은 생분해성에만 초점을 맞춰 유통 중 제품이 분해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반면 CLC는 기존 플라스틱과 동등한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1㎏ 생산 시 약 2.9㎏의 탄소 저감 효과를 가진 친환경 소재다.

CLC는 이러한 환경성을 인정받아 2021년 10월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천연 탄소 100%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환경부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코스맥스는 친환경 소재 개발업체 어라운드블루와 함께 CLC를 활용한 다양한 화장품 용기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국내외 화장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제품 제안도 병행하고 있다.

2025년 현재 코스맥스는 립틴트 용기에 CLC 소재를 적용했으며, 섀도우 팔레트, 쿠션 파운데이션, 립스틱 용기 등 다양한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 2015년 1월2일 경기도 화성시 본사에서 신년사를 내놓고 있다. <코스맥스>
△맞춤형 화장품 생산 플랫폼 출시
코스맥스가 개인별 맞춤형 화장품 생산 플랫폼을 선보인다.

코스맥스는 2023년 3월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쓰리와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화장품 시장이 개별 소비자 맞춤형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해당 플랫폼을 개발했다.

쓰리와우는 1대1 문진을 통해 1260만 가지 조합 가운데 개인에게 최적화된 하나의 레시피를 추천하는 초개인화 시스템이다.

첫 출시 제품은 샴푸와 트리트먼트 등 헤어케어 제품이다. 비듬, 각질, 탈모 등 개별 두피 고민에 따른 진단을 통해 제품이 맞춤 제작된다.

첫 번째 제품 사용 후 간단한 피드백을 입력하면 해당 내용을 반영해 성분을 조정한 두 번째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코스맥스는 향후 스킨케어 제품과 건강기능식품에도 쓰리와우 기술을 적용해나간다. 중국,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쓰리와우는 맞춤형 시장 공략과 디지털 전환 노력이 결합된 성과”라며 “글로벌 초개인화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최대 화장품 전시회 참가
코스맥스 일본 최대 규모 화장품 산업 전시회에 참가했다.

코스맥스의 일본 법인 코스맥스재팬은 2023년 1월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코스메위크 도쿄 2023’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코스메위크 도쿄는 일본 최대 규모의 화장품 산업 전시회다.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가 모두 포함된다. 전 세계 17개국에서 약 700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시는 총 6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코스맥스는 ‘화장품 개발전’에 참가했다. 해당 부문에는 약 250개 화장품 제조사가 참여했다.

코스맥스는 해당 부문에서 최대 규모인 108㎡ 부스를 운영했다. 코스맥스 기술력으로 생산돼 일본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 제품들이 주요 전시 품목이었다.

코스맥스는 해당 전시회에서 연구개발R&D 역량과 함께 현지 생산기지 구축 계획도 발표했다.

일본 현지 생산거점은 도쿄 외곽 이바라키현 반도시에 들어선다. 2023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부터 공장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현지 생산을 통해 일본 내 고객사뿐 아니라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고객사 수요도 함께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뒀다.

어재선 코스맥스재팬 법인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일본 소비자에 특화된 제형 소개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제조자브랜드개발(OBM) 역량을 적극 알렸다”며 “기존 현지 고객사는 물론 일본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CES2023 혁신상 수상
코스맥스가 글로벌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코스맥스는 2022년 11월 CES2023에서 맞춤형 팔레트 미용기기 ‘컬러잼’으로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컬러잼은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만 선택해 인쇄할 수 있는 맞춤형 화장품 미용기기다. ‘스스로 디자인해 만드는 나만의 화장품’을 콘셉트로,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출신 기술기업 프링커코리아와 협업해 개발됐다.

코스맥스는 컬러잼과 함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였다. 해당 앱은 사용자가 원하는 메이크업 컬러를 얼굴에 미리 적용해볼 수 있도록 구현됐다. 마음에 드는 색상만을 선택해 실제 파우더로 출력해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화장품 소비 행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기존 팔레트 제품은 일부 선호 색상만 사용되고, 실제 발색이 기대와 다른 경우가 많아 활용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컬러잼은 사용자의 피부톤과 취향에 맞춘 다양한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원하는 색상만 선택해 출력함으로써 자원 낭비를 줄이고 친환경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행사에서 서울대학교 소프트파운드리연구소 연구진과 협업해 개발한 혁신 뷰티 기술도 함께 공개했다.

CES2023에서 선보인 기술은 초박막 갈바닉 마스크팩, 맞춤형 스마트 이온 패치, 생분해 소재 적용 패치, 하이드로겔 힐링 패치, 초정밀 피부탄력측정기 등이다. 인체에 흐르는 생체전류와 유사한 미세전류를 활용하는 원리를 기반으로 한다.

초박막 갈바닉 마스크팩은 얇은 배터리와 그래핀 시트를 결합했다. 이를 통해 유효 성분의 빠른 흡수를 유도하고, 탄탄한 피부 구현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맞춤형 스마트 이온 패치는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된다. 사용자 피부 상태에 따라 전압을 조절해 유효 성분 전달력을 높일 수 있다. 생분해성 배터리를 적용한 패치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돼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드로겔 힐링 패치는 별도의 배터리 없이 일상적인 움직임에서 발생하는 전압을 활용한다. 상처 치유를 촉진하고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초정밀 피부탄력측정기는 피부 속 진피 아래 피하조직의 탄성까지 측정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 주요 성분의 상태를 분석한다. 한 번의 측정으로도 피부에 부족한 성분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

박명삼 코스맥스 연구혁신(R&I)센터 원장은 “이번 수상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맞춤형 화장품 경험을 제공하고, 환경까지 고려한 뷰티 기술 개발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환경을 함께 생각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 2014년 1월2일 경기도 화성시 본사에서 신년사를 내놓고 있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위한 인증 획득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각종 인증을 획득했다.

코스맥스의 인도네시아 법인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2022년 4월 국제 유기농 화장품 인증인 ‘코스모스 에코서트’ 생산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코스모스 인증은 프랑스 에코서트를 포함한 유럽 4개국 5개 인증기관이 공동 제정한 국제 기준이다. 원료부터 완제품, 제조시설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만 부여된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이번 인증으로 유기농 분야까지 인증 체계를 확대하게 됐다.

2016년에는 국내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의 무이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무이는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 싱가포르 MUIS와 함께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으로 꼽힌다. 2020년에는 프랑스의 비건 인증기관인 이브 비건 인증도 취득한 바 있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한국 화장품 기술력에 할랄 인증을 결합해 K-뷰티의 현지화에 성공했다”며 “클린 뷰티 캠페인을 통해 고객사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2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발견
코스맥스가 인간 피부 장벽과 유사한 성질을 지닌 신규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그룹)을 발견했다.

코스맥스는 2022년 3월 피부 탄력과 장벽 치밀도가 높은 영유아 피부에서 새로운 미생물 그룹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미생물은 기존 학계에 보고된 적 없는 ‘과(Family)’ 수준의 신규 분류다. 유전학 기준으로 기존 생물과 유전자 영역이 10% 이상 차이날 경우 새로운 과로 분류된다.

코스맥스는 실제 피부 환경을 모사한 새로운 배양법을 적용해 해당 미생물을 확보했다. 총 2천여 개체 가운데 3번째로 선별된 균주에 ‘KERA-3’라는 이름을 붙였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2세대 마이크로바이옴은 기존 1세대 미생물보다 피부 전반에 고른 효능을 보였다. 특히 지질합성, 피부 탄력, 피부 장벽 강화 등에 탁월한 효과를 확인했다.

코스맥스는 해당 미생물에 ‘라포일럿’이라는 브랜드명을 부여하고 상표 출원 및 제품화에 나선다. 해당 균주는 국제 미생물 학술지 ‘계통분류학회지’에 등재를 추진한다.

△중국 내 단일 공장 최초 생산량 5400만 개 돌파
코스맥스 중국 법인 코스맥스차이나가 중국 내 단일 공장 기준 최대 생산 기록을 세웠다.

코스맥스차이나는 2021년 10월 기준 월간 화장품 생산량 5400만 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차이나는 2004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14년 월간 생산량 1천만 개를 넘어섰다. 2018년에는 3천만 개를 넘어섰고, 3년 만에 5천만 개를 돌파했다.

2021년 상반기 중국 화장품 소매 판매액은 2020년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프로야, 화시즈, 컬러키 등 로컬 브랜드들의 판매가 늘어났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 특히 마스크 착용으로 억눌렸던 색조 화장품 소비가 점차 회복되면서 온라인 매출 반등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맥스차이나는 건강과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킨케어 제품 수요가 확대돼 에센스, 클렌저 등 기초 화장품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오른쪽)이 2013년 12월23일 코스맥스 판교 연구혁신센터에서 이동건 코스온 대표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코스맥스>
△서울대학교와 글로벌 연구센터 개설
코스맥스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뷰티&헬스’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2019년 11월 서울대학교와 첨단 융합기술을 접목한 ‘뷰티&헬스’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협약을 통해 양측은 공동 연구 조직을 구축하고 신소재 및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 내에 ‘테크놀로지 인큐베이션 센터’를 설립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코스맥스와 서울대학교 산하 연구기관인 ‘소프트파운드리’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소프트파운드리는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약학대학,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등 약 40여 명의 교수진이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 효과를 극대화하고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기로 했다.

코스맥스와 서울대학교는 활용 가치가 높은 10여 개 혁신 과제를 선정해 2021년까지 제품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요 연구 과제로는 인체 유사 단백질 생성, 생체 반응 고분자를 활용한 신소재 개발 등이 포함됐다.

이경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의 개방 혁신이 가능해져 기존 시장의 틀을 바꾸는 새로운 해결책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며 “뷰티&헬스 산업의 차세대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킨과 글로벌 시장 공략 위한 전략적 제휴
코스맥스가 뉴스킨코리아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코스맥스는 2019년 11월 뉴스킨과 미국, 아세안,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제품 개발 및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코스맥스 연구혁신센터에서 열렸다. 이경수, 조지훈 뉴스킨코리아 대표이사, 케빈 풀러 뉴스킨 엔터프라이즈 제품·브랜드 부문 수석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을 강화한다. 또한 할랄 화장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아시아,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넓혀가기로 했다. 각국의 피부 톤에 맞춘 글로벌 파운데이션 라인도 출시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해나간다.

코스맥스는 그동안 색조와 스킨케어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뉴스킨과 협업해왔다. 코스맥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2020년 연간 약 100억 원의 수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경수는 “뉴스킨의 글로벌 성장 비전을 공유하며 양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스맥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뉴스킨 신제품 개발과 공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SV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 유치
코스맥스가 SV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코스맥스는 2019년 7월 SV인베스트먼트와 828억 원 규모의 ‘코스맥스이스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해당 투자 유치는 2004년 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온 실적과 세계적 수준의 화장품 기술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코스맥스이스트는 코스맥스차이나가 지분을 현물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코스맥스차이나는 2004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코스맥스의 첫 해외 법인이다.

해당 계약에 따라 SV인베스트먼트는 코스맥스이스트 지분 10%를 확보하며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게 됐다. 투자금은 현금 유동성 강화, 재무 건전성 개선 등에 활용된다.

이경수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현금 유동성과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법인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까지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왼쪽)이 2013년 10월10일 판교 연구혁신센터에서 시 샤오젠 중국 평다그룹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스맥스>
△자회사에 코스맥스이스트 지분 현물출자
코스맥스가 자회사 코스맥스이스트에서 발행한 신주를 인수한다.

코스맥스는 2019년 5월 보유 중인 중국 법인 코스맥스차이나 지분을 자회사 코스맥스이스트에 현물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코스맥스차이나 지분 97.45%를 코스맥스이스트에 현물출자한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이스트의 신주발행 주식을 인수하기로 했다.

취득 주식 수는 499만8043주이며 취득 금액은 1677억433만 원이다.

코스맥스는 코스맥스이스트 주식 1주당 3만3554원을 기준으로 취득금액을 산정했다

△코스맥스차이나 미국 FDA 일반의약품 제조 승인
코스맥스의 중국 법인 코스맥스차이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일반의약품(OTC) 제조 승인을 받았다.

코스맥스차이나는 2018년 12월 FDA의 OTC 제조공장에 대한 실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OTC란 전문의의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외선 차단제와 특정 효능을 가진 것으로 표기하거나 홍보하는 기능성 화장품은 OTC로 분류된다.

OTC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제조공장이 미국 FDA 의약품 GMP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매우 까다로운 심사를 거친다. 일반 화장품과는 달리 OTC 제품 등록 및 수출을 위해서는 생산 시설에 대한 실사가 필수적이다.

코스맥스차이나 관계자는 "지난 2017년 미국 FDA에 제조업체 등록을 마치고 이후 품질관리시스템에 대한 엄격한 실사를 받았다"며 "미국 FDA에 정식으로 OTC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승인을 받고 등록을 완료해 북미,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코스맥스타일랜드 생산라인 본격 가동
코스맥스의 태국 법인이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코스맥스타일랜드는 2018년 7월 현지 공장의 생산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태국의 수도인 방콕 인근 방플리 지구에 위치해있다. 약 9천㎡ 규모로 연간 생산량(CAPA)은 3천만 개다.

태국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56억2850만 달러(약 6조928억 원)로 아세안 국가 가운데 가장 큰 시장이다. 존슨앤드존슨, 피앤지(P&G), 유니레버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들의 화장품 생산 공장이 다수 포진해 있다.

코스맥스타일랜드는 태국 1위 화장품 회사인 미스틴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태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건일 코스맥스타일랜드 법인장은 “태국은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시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평가된다”며 “국내 고객사들이 더욱 활발하게 동남아 시장에 진입하고 나아가 아세안 내수를 발전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화장품 제조사 누월드 인수
코스맥스가 미국 화장품 제조업체 누월드를 인수한다.

코스맥스는 2017년 11월 누월드 공식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방식은 5천만 달러(약 558억 원) 규모의 100% 지분 인수다. 코스맥스는 인수 이후 현지 생산설비와 연구·마케팅 조직을 강화해 미국 화장품 제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누월드는 1991년 설립된 화장품 전문 제조사로, 미국 뉴저지에 1만3223㎡(약 4천 평)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매출은 1억500만 달러(약 1200억 원)다. 직원 수는 약 1천 명에 이르며 색조 제품과 네일, 향수 등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특히 누월드는 미국 화장품 업계에서 드물게 태양광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친환경 공장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제조 허가와 함께 제품 개발, 디자인, 프로모션, 생산 등 전반적 역량도 두루 갖췄다고 평가된다.

누월드는 ODM을 넘어 제조자브랜드개발(OBM)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하드캔디’를 독점 운영하며 미국과 캐나다의 월마트 약 3천 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유석민 코스맥스USA 법인장은 “누월드는 품질과 비즈니스 노하우에서 업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며 “양사 인력과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국 화장품 ODM 업계 1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왼쪽)이 2019년 7월25일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와 투자협정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SV인베스트먼트 >
△코스맥스차이나 색조 화장품 전용 공장 완공
코스맥스가 중국 시장에 연간 2억 개의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색조 전용 공장을 지었다.

코스맥스의 중국법인 코스맥스차이나는 2017년 1월 중국 상하이에서 ‘색조 전용공장 완공 기념식’을 갖고 기초와 색조의 현지 이원화 생산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상하이 주정부 관계자들은 코스맥스차이나가 향후 성장에 따른 고용 창출 및 지역 기여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코스맥스차이나 색조 전용 공장은 총면적 3만7752㎡(약 1만1440평) 규모로 연간 2억 개를 생산할 수 있다. 현재 가동 중인 상하이 1공장, 광저우 공장과 합하면 중국에서만 연간 5.5억 개 생산능력을 갖추는 셈이다.

코스맥스차이나는 해당 공장을 향후 인도네시아 법인과 연계해 아세안, 동남아 지역의 생산거점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사상 첫 연매출 1조 원 돌파
코스맥스그룹이 2016년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코스맥스는 2017년 2월 그룹사 개별 합산 매출 1조103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201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570억 원, 영업이익 526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매출은 42.0%, 영업이익은 46.4% 늘었다.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는 같은 기간 매출 2669억, 영업이익 202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보다 매출은 33.5%, 영업이익은 79.0% 증가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어려운 국내 영업환경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경기의 둔화 속에서도 중국 시장 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기존 중국 내수 고객사의 신제품 공급증가와 기초와 메이크업, 마스크팩 등의 히트상품이 매출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도 계열사 수출 확대와 글로벌 현지 직접 진출로 매출이 증가했다. 코스맥스바이오도 홈쇼핑 채널에서 홍삼, 다이어트 제품,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제품을 통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코스맥스는 보통주 1주당 1천 원, 코스맥스비티아이는 200원의 현금배당을 공시했다. 총 배당금액은 각각 100억4604만 원, 19억1170만 원 규모다.

△알리바바와 중국 온라인 유통 ODM 플랫폼 진출
코스맥스가 알리바바와 손잡고 중국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스맥스는 2016년 10월 중국 티몰 내 국내관(중국 현지 소비자 대상) 종합몰 운영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티몰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쇼핑몰이다. 검증된 업체만을 입점시키며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 왔다고 평가된다.

이번에 코스맥스가 허가를 받은 티몰 국내관은 대부분의 한국 기업이 입점한 국제관보다 매출 규모가 훨씬 크다.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 티몰 내 대부분의 거래가 국내관에서 이뤄진다.

코스맥스차이나는 고객사의 입점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마케팅, 고객센터,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기에 왕홍(중국 인플루언서), 웨이보 마케팅 등 디지털 채널을 활용해 매출 극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티몰 국내관 종합몰은 플래그십 매장 형태로 운영되고 화장품과 이너뷰티 제품 상표 등록이 가능하다”며 “연말까지 대표적인 국내외 고객사 100여 곳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입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이경수 코스맥스 대표이사가 2009년 8월24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로얄파트 시오도메 호텔에서 이현석 한스킨 대표이사와 ‘전략적 파트너 업무제휴 조인식’을 진행했다. <코스맥스>
△중국 평다그룹과 업무협약 체결
코스맥스가 중국 평다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코스맥스는 2013년 10월 중국 평다그룹과 화장품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협약에 따라 코스맥스와 평다그룹은 중국 내 신규 화장품 사업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핵심 미래 성장 사업을 공동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코스맥스는 평다그룹의 중국 내 유통망 확대 전략은 물론, 몽골·태국·동유럽 등 해외 성장 비전까지 공유하게 됐다.

평다그룹은 2008년 설립된 화장품 기업으로 중국 대학생 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기초 및 색조 화장품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온라인·원브랜드숍 사업을 운영한다. 몽골, 태국, 동유럽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경수는 “이번 전략적 제휴는 코스맥스만의 성장이 아니라 고객사와의 동반 성장을 실현하는 기업 이념이 중국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객사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2017년까지 글로벌 1위 진입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오하이오의 로레알 솔론 공장 인수
코스맥스가 미국 현지 공장을 인수했다.

코스맥스는 2013년 4월 미국 오하이오에 위한 글로벌 화장품 그룹 로레알의 솔론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가 로레알의 현지 공장을 인수한 것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장에 이어 두 번째다.

해당 공장은 총 면적 2만9750㎡(약 9천 평) 규모의 1층 건물로 생산동과 사무동, 창고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초 제품과 색조 제품을 연간 1억 개가량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2013년 말부터 파우더 제품을 시작으로 가동에 들어간다. 설비 보완을 거친 후 2014년 말부터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전 제품을 본격 생산한다.

코스맥스는 미국에 진출하는 이유로 로레알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꼽았다.

김준배 코스맥스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로레알의 협력 기업 2만3천여 개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십이라고 칭하는 기업은 코스맥스가 손꼽힐 정도”라며 “이번 인수 과정도 로레알이 먼저 제안했고 협의 과정에서도 코스맥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으며 미래 지향적인 협력관계를 원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유럽 지역으로의 시장 확대를 언급했다.

코스맥스는 로레알과 아메리카 현지의 전략적 파트너로 제품 공급을 확대하면서 공급 기업 및 시장을 확대한다는 장기 계획을 세워뒀다. 솔론 공장을 중심으로 북미 지역뿐만 아니라 남미와 유럽 지역까지 고객사를 확보해 시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경수는 “이번에 국내 최초로 미주에 공장을 가지고 진출한 최초의 기업이 되었을 뿐 아니라 한국, 중국, 아세안, 미주를 커버할 수 있는 생산 네트워크를 완비하게 되었다”며 “향후 3~4년 후의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써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일본 조인사와 ‘네일 기술 이전 파트너십’ 체결
코스맥스가 일본 네일 화장품 기업 조인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코스맥스는 2013년 2월 네일 제품 전반에 대한 기술 습득을 위해 조인사와 ‘네일 기술 이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인사는 1932년 설립된 일본 화장품 기업으로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네일 제품과 메이크업 화장품을 생산한다. 특히 네일 분야에서는 오랜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적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코스맥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연구원 교환 근무, 기술·원료·처방 정보, 제조공정 노하우 등 조인사가 보유한 네일 생산 기술을 공유받게 된다. 이를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네일 관련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코스맥스는 기대하고 있다.

이경수는 “한국 화장품 산업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으며 네일 제품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트렌드 정보와 처방 기술을 앞서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화장품 브랜드 한스킨과 업무제휴
코스맥스가 천연 화장품 브랜드 한스킨과 손잡았다.

코스맥스는 2009년 8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한스킨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일본 도쿄 로얄파트 시오도메 호텔에서 업무 제휴 조인식을 열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이현석 한스킨 대표이사와 이경수가 참석했다.

해당 제휴로 한스킨은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판매할 제품을 코스맥스와 협력해 개발·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수준의 제품을 공급받게 됐다. 코스맥스는 전 세계 25개국에 제품을 공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스킨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스킨은 코스맥스 지분 5.2%를 확보해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이경수 측 특수관계인이 보유하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두 기업은 해당 제휴를 통해 일본 시장뿐 아니라 홍콩, 동남아,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생산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한스킨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이현석 한스킨 대표이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보다 강력한 글로벌 마케팅을 펼쳐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맥스 상하이 신공장 본격 가동
코스맥스가 중국 상하이 신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코스맥스는 2008년 1월 상하이 신공장 완공을 계기로 현지 화장품 ODM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신공장은 상하이 공업종합개발구에 위치해 있다. 1만1천㎡ 규모의 3층 건물로 월 500만 개, 연간 6천만 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설비를 갖췄다. 해당 공장에는 180여 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생산능력 확대는 불가피한 선택이고 이미 제2공장 신축까지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며 “최근 중국 내 주요 유통 채널 상위권 기업들과 거래를 시작하면서 연 6천만 개 생산 능력도 부족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코스맥스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됐다.

코스맥스는 2006년 11월 코스닥 시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ODM·OEM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화장품 그룹인 로레알 메이블린을 비롯해 메리케이, 존슨앤존슨 등 해외 기업과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다수 기업에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한 기업으로는 신세계I&C, 우진세렉스에 이어 세 번째다.

이경수는 “기업 외적인 상황에 따른 주가 변동성을 막고 기업 본연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하게 됐다”며 “국내 최고 기업들이 모여있는 유가증권시장에 부끄럽지 않은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맥스가 걸어온 길
1992년 일본의 미로토와 기술제휴를 맺고 한국미로토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1994년 기술제휴를 끝내고 코스맥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04년 프랑스 로레알 그룹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2006년 코스피 시장에 이전 상장했다.

2007년 일진제약을 인수했다.

2008년 쓰리에이팜을 인수했다.

2014년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했다.

2025년 9월 기준 계열사로 코스맥스엔비티, 코스맥스네오, 코스맥스파마, 코스맥스엔에스, 코스맥스아이큐어, 코스맥스바이오 등을 두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오른쪽)이 2019년 11월13일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코스맥스>
이경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영토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경수는 코스맥스의 장기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혁신(R&I) 센터 지향, 글로벌 생산 능력, OBM 지원 통한 사업영역 확대, 자동화를 통한 다품종 소량 생산체계 구축, 인공지능(AI) 활용 화장품 초개인화 시대 준비 등을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진출의 핵심 요소로 ‘현지화’를 강조하고 있다. 단순 생산 거점을 넘어 연구와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현지 중심 체제를 갖춰야만 K뷰티가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코스맥스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중국 상하이에 사옥을 건설하고 있다. 신사옥에는 연구소, 마케팅 사업부, 공장이 모두 들어서게 된다. 이를 통해 현지 중심의 연구기술과 생산 능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수는 코스맥스 미국 법인의 성장 과제를 짊어지고 있다.

코스맥스 미국 법인은 2025년 2분기 기준 매출 300억 원, 순손실 204억 원을 냈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6% 줄고 적자폭도 확대됐다.

핵심 고객사 수주가 줄고 신규 고객사 유입이 지연되며 실적이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미국 시장에서의 코로나 지원금 반환 및 외화환산손실 등 영업비용 부담도 실적을 더욱 악화시켰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부터 미국 서부 지역 신규 사무소를 통한 고객 발굴이 반영된다. 하지만 2019년 설립 이후 2025년 상반기까지 미국 법인은 수익화를 실현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미국 현지공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을 피할 수 있는 ‘안전지대’이자 K뷰티 수혜를 누릴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다만 코스맥스는 현지 법인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지적된다.

2025년 2분기 기준 미국 법인의 매출 비중은 4.8%에 그쳤다. 중국 법인은 23.8%, 동남아시아 법인은 7% 등이다.

생산능력(CAPA)에서도 존재감이 두드러지지 못하고 있다. 코스맥스 미국법인의 2025년 1분기 기준 CAPA는 9880만 개로 전체의 3.7%에 불과하다. 실제 생산량은 기초 화장품 346만 개, 색조 화장품 674만 개로 합쳐도 1천만 개 남짓에 그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미국 법인은 2024년 말 캘리포니아 사무소 개소 이후 확보한 신규 고객사 매출 기여가 증가하며 개선된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선케어 등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품목군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관련 시장 공략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평가
[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왼쪽)이 2019년 11월4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코스맥스 연구혁신 센터에서 조지훈 뉴스킨코리아 대표이사(오른쪽), 케빈 풀러 뉴스킨 엔터프라이즈 제품 및 브랜드 부문 수석 부사장과 함께 양사간 업무 협약 체결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맥스>
스스로를 ‘샌님 같은 성격’이라고 표현한다.

영업을 해야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해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제약회사 영업 일선에 뛰어들었다. 그 과정을 통해 성격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오히려 잘하는 편이라고 스스로 평가한다.

인재 영입에 시간과 비용을 아까지 않는다.

코스맥스 고위 임원들은 대부분 국내 최대 화장품 업체에서 임원을 지냈던 인물들이다.

이경수는 이들과 일대일로 관계를 맺어 5~10년 동안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만나 인간관계를 유지해온 결과 영입에 성공했다.

연구 인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경수는 유능한 연구원 영입이 CEO의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강조해왔다. 실제 코스맥스 정직원 가운데 연구원 비중에 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소박한 성격의 소유자다.

창립 이후 10년 가까이 별도로 비서를 두지 않았으며 가장 낮은 층의 사무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휴대폰으로 직접 연락할 수 있으니 비서를 따로 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사무실을 위층으로 확장했지만 굳이 옮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여전히 아래층의 사무실을 이용했다고 한다.

2011년 판교 이노벨리로 사옥을 이전했다.

사건사고
[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코스맥스 판교 사옥. <코스맥스>
△미국법인 지원금 관련 허위 서류 제출
코스맥스의 미국 법인이 연방정부의 코로나19 지원 프로그램을 악용해 지원금을 부당 수령했다.

코스맥스의 미국 법인 코스맥스USA와 계열사 누월드코퍼레이션은 2025년 5월 허위 서류 제출을 통해 지원금을 부당 수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USA와 누월드코퍼레이션은 미국 연방정부의 급여보장프로그램(PPP) 신청 과정에서 허위로 서류를 제출한 사실이 적발돼 미국 연방법무부와 600만 달러(약 83억 원) 규모의 합의에 이르렀다.

해당 사안은 2025년 5월 미국 오하이오주 북부 연방지방검찰청이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자료를 통해 알려졌다. 코스맥스USA 소속 직원의 공익제보로 관련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맥스USA와 누월드코퍼레이션은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PPP 대출을 신청하면서 실제와 다른 직원 수를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지원금을 부당 수령한 것으로 판단됐다.

PPP는 2020년 미국 연방정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긴급 대출 제도다. 약 8천억 달러 규모로 조성됐으며, 미국 중소기업청(SBA)이 운영을 맡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출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전액 탕감이 가능한 사실상 보조금에 가까운 구조다.

△코스맥스바이오, '불공정 하도급 거래'로 경고 받아
코스맥스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인 코스맥스바이오가 불공정 하도급 거래 혐의로 경고를 받았다.

코스맥스바이오는 2025년 3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불공정 하도급 거래 혐의가 확인돼 ‘심사관 전결 경고’ 처분을 받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코스맥스바이오는 19개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할 어음 할인료 2251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3조 제6항을 위반한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

‘심사관 전결 경고’는 공정위 심사관 단계에서 사건을 종결하는 방식이다. 심사관이 경고 처분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위원회 심의 절차 없이 곧바로 경고를 내릴 수 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2016년에도 7개 수급업체에 하도급 대금을 법정 지급 기한 이후에 지급하고, 어음 할인료 1559만 원과 지연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 공정위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불공정 하도급 거래 혐의의 경우 기업이 조사 또는 심의 과정에서 위반 행위를 스스로 시정하면 공정위는 경고 처분으로 사건을 종결할 수 있다. 이번 건 역시 코스맥스바이오가 자체적으로 위반 행위를 시정해, 공정위 사건 절차 규칙 제57조 제1항 제2호 및 제61조 제1항에 따라 경고로 마무리됐다.

△코스맥스엔비티, 법인세 추징금 6억 부과 받아
코스맥스엔비티가 법인세 추징금으로 6억 원이 부과됐다.

코스맥스엔비티는 2024년 8월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추징금 36억6751만 원을 부과받았다.

이후 조세 불복 절차를 거쳐 조세심판원 심판청구 인용을 통해 같은 해 12월 추징금이 6억2395만 원으로 조정됐다.

최초 부과된 금액은 과세전적부 심사청구 진행으로 납부가 보류돼 실제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맥스는 조정된 금액을 납부하기로 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2024년 2월 진행된 2018 사업연도 법인세 세무조사 결과로 부과된 30억822만 원에 대해서도 심판청구 인용 결정을 받았다. 이에 기존보다 27억7769만 원 줄어든 2억3053만 원으로 확정됐다고 공시했다.

코스맥스엔비티(이전 뉴트리바이오텍)는 2002년 1월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이다. 기능성 원료 및 성분 연구개발, 건강기능식품 제조·유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17년 코스맥스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코스맥스파마, 관리·감독 소홀로 행정처분 받아
코스맥스의 의약품 제조업 계열사 코스맥스파마가 의약품 제조 위탁 업체인 씨엠지제약에 대한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023년 11월 경보제약과 코스맥스파마에 대한 행정처분 내역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경보제약과 코스맥스파마는 각각 혈행개선제 '징큐라민정'과 항혈전제 '클로윈정'에 대한 제조를 씨엠지제약에 위탁 판매하고 있다.

씨엠지제약은 해당 품목을 제조하면서 '제조(포장)지시 및 기록서 발행 및 운영규정' 관련 기준서를 미준수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경보제약과 코스맥스파마는 수탁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지 않은 탓에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식약처는 약사법 위반에 따라 클로윈정과 징큐라민정에 대해 각각 제조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이경수 코스맥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09년 5월16일 경기도 화성시 코스맥스 본사에서 명예 제조자치도민인증을 수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스맥스>
1973년 동아제약 마케팅팀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76년부터 1981년까지 광고대행사 오리콤에서 카피라이터 생활을 했다.

1981년부터 1992년까지 대웅제약 마케팅 전무이사를 맡았다.

1992년부터 2009년까지 코스맥스 사장을 지냈다.

2009년부터 코스맥스 회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66년 경북 포항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0년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부인 서성석 부회장과 슬하에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와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상훈

2013년 제15회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 강소기업가상을 수상했다.

2016년 ‘제48회 한국의 경영자상’을 받았다.

2018년 ‘2018 아시아태평양 국제경영학회-UN 공동학회’에서 글로벌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2023년 ‘제32회 다산경영상’을 받았다.

◆ 기타

이경수는 코스맥스그룹에서 2025년 상반기 보수로 총 12억1613만 원을 받았다.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에서는 5억4335만 원을 받았다. 내역은 급여 4억2273만 원, 상여 1억2062만 원 등이다.

코스맥스에서는 6억7278만 원을 받았다. 내역은 급여 5억3340만 원, 상여 1억3938만 원 등이다.

2024년에는 연간 보수로 총 25억1514만 원을 수령했다.

코스맥스비티아이에서는 11억2641만 원을 받았다. 내역은 급여 8억651만 원, 상여 3억2천만 원 등이다.

코스맥스에서는 13억8873만 원을 받았다. 내역은 급여 10억1888만 원, 상여 3억6985만 원 등이다.

2025년 6월30일 기준 코스맥스 주식 118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5년 9월8일 종가 21만2천 원 기준으로 총 2502만 원 규모다.

1990년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어록
[Who Is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왼쪽)이 2019년 10월22일 서울 양평동 롯데홈쇼핑 본사 사옥에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으며 오늘 할 수 있는 일은 내일로 미루지 말라. 지금 이 순간 가까운 사람들과 꿈을 함께 꾸는 것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가치다.” (2025/06/17,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앞으로 우리의 핵심 가치는 ‘나눔경영’과 ‘환경경영’이다. 지금까지는 한국에서 사랑받는 코스맥스였지만 앞으로는 세계에서 사랑받는 코스맥스가 되기 위한 것이다.”

“성공한 사람을 보면 운이 좋았다고 하는데 성공은 치열하게 준비하고 노력해서 운처럼 터진 것이다. 세 번의 큰 성장이 있었는데 모두 10년씩 준비한 것이 성공을 가져왔다.”

“혁신제품을 세상에서 가장 빨리 내놔 시장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두 번째로 나오면 아류가 된다. 이걸 혼자서 다 하려고 하면 시기를 놓친다. 경력이 있는 사람들과 팀을 이뤄 혁신 제품을 제일 먼저 내놓아야 한다.”

“코로나 시기 중국 상하이 공장 직원 800명이 43일간 공장에서 먹고 자며 납품 약속을 지켰다. 이는 애사심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현지의 애사심을 확인하고 자신감을 얻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상하이에 건물을 짓고 있다. 연구소와 마케팅, 공장이 한 곳에 있는 이곳에 오면 화장품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K뷰티가 세계 시장을 잡으려면 젊은 층을 겨낭해 빠르게 혁신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브랜드사가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했다면 앞으로는 소비자가 시장을 주도하는데 젊은 층을 잡아야 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바로 그 제품을 누가 가장 빠른 속도로 좋은 가격으로 공급하냐가 관건이다.” (2025/03/14, ‘2025 큐텐재팬 K뷰티 메가 콘퍼런스’에서)

“세계 최고의 연구소를 갖추면 아무리 환경이 변해도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다.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원칙을 세운 이유다.”

“K뷰티가 세계 선두로 올라설 날이 머지않았다. 일본에서는 한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최대 화장품 수출국이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럽과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 정도로 경쟁력이 올라가고 있다.”

“전 직원의 땀이 최고 품질과 고객 신뢰를 만들어냈다. 공장 부지를 찾기 위해 자동차를 타고 전국 곳곳을 함께 다녀준 배우자이자 사업 파트너인 서 회장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2023/12/04,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코스맥스는 생산 전문기업이어서 첫째도 품질, 둘째도 품질이 될 수밖에 없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초도 주문은 마케팅 영향을 받더라도 재구매는 품질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3개월마다 계절이 바뀌니까 신제품 주기가 빨라진다. 계절이 화장품 생산기업에 주기적인 자극을 주는 셈인데 이런 면에서 볼 때 화장품은 한국이라는 나라에 딱 맞는 사업이다.” (2017/11/14,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우연찮은 기회에 창업했는데 결과적으로 도움이 된 건 과거 직장생활 때의 경험과 그때 만난 사람들이다. 동아제약 영업사원을 하면서는 소극적 성격을 적극적으로 바꾸고 사람을 만나 신뢰를 쌓는 것을 배웠다. 당시 광고사관학교로 통하던 오리콤에서는 제품을 철저하게 잘 아는 것이 판매의 기본이란 걸 알게 됐다. 대웅제약 임원을 하면서는 오너가 일의 경중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혹독하게 배웠다. 샐러리맨 때 경험과 사람을 많이 만든 사람은 회사를 옮겨도, 창업을 해도 빛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코스맥스그룹 전체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992년 창업할 때엔 OEM과 ODM을 같이 했지만 이젠 대부분이 ODM이고 일부 온라인 화장품에 대해서는 브랜드 개발과 제품 생산, 마케팅까지 모두 해주는 자가브랜드생산(OBM)도 한다. 최근 9년간 회사가 연평균 20%씩 성장했는데 앞으로 3년간은 이런 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독자 브랜드를 만들까 하는 생각은 많이 해 봤다. 하지만 코스맥스는 화장품 제조 생산만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제 다음 세대에 시장 환경이 바뀌면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사람도 회사도 각각의 역할이 있다. 한 사람이 다 하는 건 불가능하다.” (2016/05/30,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당장 눈앞의 매출 때문에 위생허가 규정을 무시하거나 공식 유통채널을 통하지 않으면 사업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한국 대표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각오로 K뷰티에 오명을 남기는 불법이나 편법 행위를 경계해야 한다.” (2016/03/09, 머니투데이와 중국 상하이 현지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약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뤄낸 지난해를 거울삼아 올해에는 우리 모두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자. 세계 경제가 저성장 기조로 보이지만 위기를 맞아도 무너지지 않는 빠르게 재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코스맥스의 확고한 글로벌 위치를 확립하는 것이다.” (2016/01/04, 2016년도 신년사에서)

“코스맥스가 창업 이후 지켜온 태도는 ‘신뢰’였으며 ‘꿈은 오직 최고의 파트너, 코스맥스’,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를 기업 모토로 해 왔다. ‘바름, 다름, 아름’을 핵심 가치의 바탕으로 삼고, ‘Be Innovative’, ‘Be Simple’을 실천 도구로 삼아 ‘Be No.1’을 이루고자 했다. 앞으로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Be No.1’을 확실하게 가져오는 태도로 ‘사랑’을 보태고자 한다.” (2015/01/02, 2015년도 신년사에서)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혁신은 처음부터 매 순간 숨쉬듯이 함께 해야한다. 위기 극복의 성패는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혁신이며 연구, 생산,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쳐 뼈를 깎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특히 세계적인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도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 성장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발맞춰 함께 동참해야 한다.” (2014/01/02, 2014년도 신년사에서)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 코스맥스가 앞장서 좋은 제품을 개발한다면 한국 화장품 산업의 지속 성장과 고객사와의 동반 성장을 모두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화장품의 품질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2011/01/03, 2011년 신년사에서)

“코스맥스에서는 습관화하지 말아야 할 말 3가지가 있다. ‘안 됩니다·아닙니다·모릅니다’다. 반대로 습관화해야 말 3가지가 있는데 ‘하겠습니다·그렇습니다·알겠습니다’다.” (2010/10/01,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코스맥스가 만드는 모든 제품은 명품이라는 각오로 품질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사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더불어 회사의 발전과 함께 개인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기존의 고정관념은 모두 버리고 모든 면에서 혁신하고 변화해야 한다.” (2008/01/02, 2008년 신년사에서)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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