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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실적 발표 앞두고 낙관과 우려 교차, 트럼프 관세 대응에 시선 집중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4-15 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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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실적 발표 앞두고 낙관과 우려 교차, 트럼프 관세 대응에 시선 집중
▲ TSMC 1분기 실적 발표 및 콘퍼런스콜을 앞두고 증권가에서 긍정적 관측이 나오지만 미국 트럼프 정부 반도체 관세 등 리스크와 관련한 대응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TSMC 사옥 내부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대만 TSMC의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앞두고 증권가에서 낙관적 시각과 중장기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다.

특히 TSMC 경영진이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관세를 비롯한 정책 불확실성에 어떤 대응책을 제시할지가 가장 관건으로 꼽힌다.

대만 경제일보는 15일 “글로벌 증권사들이 잇따라 TSMC 목표주가를 낮춰 내놓고 있다”며 “미국 정부의 관세, 인텔과 협력 여부 등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TSMC는 17일 콘퍼런스콜을 개최하고 1분기 실적에 관련한 상세 정보와 향후 전망치,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투자자들에 공유한다.

이번 콘퍼런스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부과하는 수입관세 관련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뒤 처음 열리는 만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대만에서 제조되는 TSMC 반도체를 관세 대상으로 정조준하고 있기 때문에 대응 전략도 향후 사업에 큰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증권가 분석을 종합해 TSMC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하며 우수한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애플과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의 반도체 위탁생산 수요 강세가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2분기 및 그 이후 실적을 두고는 전망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예측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노무라증권은 TSMC 2분기 매출이 1분기 대비 8~9% 증가하며 과거 평균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고객사들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재고 확보를 서두를 가능성을 반영했다.

그러나 엔비디아를 비롯한 고객사가 올해 들어 주문을 다소 축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지목됐다.

로이터는 “애플 아이폰을 비롯한 중국 제조 스마트폰 및 컴퓨터에 미국의 수입관세가 책정되는 것도 TSMC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TSMC가 위탁생산하는 반도체의 상당수가 스마트폰 및 PC용 프로세서 종류인 만큼 고객사의 제품 판매 부진이 결국 주문 축소로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및 전자제품 관세 부과는 TSMC의 현지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압박 수단이라는 분석이 유력하게 나온다.

따라서 TSMC가 미국에 적극적으로 시설 투자 계획을 내놓고 이를 실행에 옮긴다면 관세 완화나 면제와 같은 긍정적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된다.

조사기관 세미애널리시스는 로이터에 “TSMC는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를 위해 미국 투자 확대에 더욱 힘을 실을 것”이라며 “이는 미국 정부에서 부과하는 관세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TSMC가 미국 트럼프 정부 압박에 따라 인텔 반도체 제조사업 지분을 인수하고 기술을 공유할 가능성도 현재 리스크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내 투자 규모 및 인텔과 협력에 관련한 세부 내용도 이번 콘퍼런스콜을 통해 더 자세한 윤곽이 나타날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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