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정부 추경 증액 '10조→12조', 재난대응·AI·민생·반도체 클러스터 지원 담아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04-15 11:15: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 추경 증액 '10조→12조', 재난대응·AI·민생·반도체 클러스터 지원 담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국회에 제출할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2조 원 더 늘리기로 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 장관 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 장관 회의에서 “정부가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필수 추경'은 국회, 언론 등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당초 말씀드렸던 10조 원 규모보다 약 2조 원 수준 증액한 12조 원대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추경은 △재해·재난 대응 △통상·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중점에 두고 편성됐다.

우선 산불피해 복구를 포함해 재해·재난 대응에 3조 원 이상을 투입한다.

최 부총리는 “신속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재해대책비를 기존 약 5천억 원에서 2배 이상 보강하겠다”며 “신축 임대주택 1000호, 주택 복구를 위한 저리 자금 등을 지원해 이재민의 주거 안정도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산불·여름철 태풍 등 재해·재난에 즉시 대응하기 위해 첨단장비 도입, 재해 예비비 등에 2조 원 수준을 반영했다”며 “대형급 산림헬기 6대, AI 감시카메라(30대), 드론(45대), 다목적 산불 진화차(48대) 등을 추가로 도입해 산불 예방·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통상환경 급변에 대응하고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4조 원 규모의 정부 재정을 투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 부총리는 “관세피해, 수출위기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저리대출, 수출보증 등 정책자금 25조 원을 신규로 공급하고 관세대응 등 수출바우처 지원기업도 2배 이상 늘리겠다”며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 관련 인프라·금융·R&D 등에도 2조 원 이상 재정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AI 분야에만 1조8천억 원을 추가 투입해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3천 장 이상을 즉시 공급하고 연내 1만장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내수경기가 침체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에도 4조 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했다.

소상공인이 공공요금과 보험료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연간 50만 원의 ‘부담경감 크레딧’과 연매출 30억 원 이하 사업자에게 사용한 전년 대비 카드 소비 증가분의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상생페이백’ 사업을 신설한다. 또 저소득층 청년과 최저 신용자 등의 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도 2천억 원 확대해 공급하기로 했다.

반도체 산업 지원 규모도 기존 26조 원에서 33조 원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6년까지 재정 4조 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선로 지중화 비용(1조8천억 원) 가운데 기업 부담분 70%를 국가가 70% 분담한다. 이와 함께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인프라 국비지원 비율을 30~50%까지 상향하고 첨단 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기업 대상 투자 보조금도 신설한다.

정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팹리스 기업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AI 반도체 실증장비를 연내 2대 추가 도입하고 실증사업을 2.5배 확대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추경 집행의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국회가 빠르게 정부의 추경을 심사해 의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추경은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조와 처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LG에너지솔루션 4분기 영업손실 1220억, 3분기 만에 적자 전환
비트코인 시세 '하이 리스크' 구간에 머물러, "단기 투자자 손절매 힘 실린다"
트럼프 국제기구 탈퇴에 기후대응 실패론 고개 들어, '태양빛 막는 기술' 도입 힘 실려
금값 가파른 상승으로 조정폭도 커지나, HSBC "온스당 3천 달러대 하락 가능"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5% 국힘 26%, 지지도 격차 5%p 커져
[한국갤럽]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이혜훈, '부적합' 47% vs '적합' 16%
세계 최고 축구팀 경영 전략 이야기, 신간 '레알 마드리드 레볼루션' 출간
메모리 공급 부족은 스마트폰과 PC에 악재, "삼성전자와 애플은 방어력 갖춰"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지지' 43% vs '야당 지지' 33%
LG전자 2025년 4분기 영업손실 1094억,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영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