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농심, 라면 가격 올라도 영업이익 크게 늘지 않을 듯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6-12-19 16:53: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농심이 라면 가격인상 효과에 힘입어 내년에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라면은 저가 생필품으로 가격에 상관없이 소비가 일정하다”며 “농심은 라면 가격인상으로 내년에 매출이 약 600억 원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심, 라면 가격 올라도 영업이익 크게 늘지 않을 듯  
▲ 박준 농심 사장.
농심은 20일부터 18개 제품의 라면 가격을 평균 5.5% 올린다. 농심이 가격을 인상한 제품들은 농심의 국내라면 매출의 85%를 차지한다. 농심의 국내라면 매출액은 2015년 기준으로 약 1조2605억 원이다.

라면가격 인상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백운목 미래에셋 연구원은 “농심은 오뚜기와 치열한 시장점유율 경쟁을 하고 있어 가격인상으로 얻은 영업이익의 일부를 판관비에 투입할 것”이라며 “매출액 증가가 그대로 영업이익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심은 라면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나 최근 3년 동안 국내시장 점유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이에 비해 오뚜기는 지난해 진짬뽕 등 신제품이 흥행하면서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늘려 업계 2위를 차지했다.

원재료비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백 연구원은 “내년에 1200원대로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심은 팜유나 전분 등의 투입가격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