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KB증권 "KAI 주식 매수의견으로 상향, 필리핀 FA-50 수출 조만간 확정할 것"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4-15 10:24: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식 투자 의견이 상향 조정됐다.

방산 업종의 계절성과 완제기 납기가 올 4분기에 몰려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 것이지만, 분기가 지날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KB증권 "KAI 주식 매수의견으로 상향, 필리핀 FA-50 수출 조만간 확정할 것"
▲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조만간 필리핀과 FA-50 12대 수주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15일 전망했다. 사진은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항국항공우주산업의 항공기개발센터 모습. <한국항공우주산업>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15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 주가를 9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14일 7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다가오는 수주 가능성과 분기별 실적 개선에 다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의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7068억 원, 영업이익 423억 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1.8% 각각 줄어든 것이다.

그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이라며 “하반기 매출 비중이 높은 방산 업종의 계절성에 더해 올해는 폴란드 수출 전투기 FA-50과 인도네시아 수출 훈련기 TA-50 등 완제기 수출의 납기가 특히 4분기에 집중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분기별로 실적이 개선돼 연간 영업이익은 3326억 원으로, 시장기대치 3275억 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781억 원에 그쳤던 완제기 수출 부문 수주액은 올해 3조6천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FA-50 12대의 필리핀 수출은 조만간 수주를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필리핀에서 미국의 F16 도입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FA-50 도입과 별개 사업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필리핀 FA-50 12대 수출계약이 체결되면 그 규모는 약 1조 원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라크·아랍에미리트(UAE)에 수리온 헬기, 이집트·말레이시아·슬로바키아 등의 FA-50 도입 사업도 2025년 하반기 혹은 2026년 연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민주유공자법안 공공기관운영법안 포함 4건 패스트트랙 안건 지정, 일부 법안 무효표 논란도
KB금융 생산적금융 전환 이끌 협의회 30일 출범, 의장은 KB증권 대표 김성현
원자력안전위, 부산 고리 원전 2호기 재가동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인터뷰] 미래에셋 전략ETF본부장 윤병호 "커버드콜 ETF, 고분배 상품엔 리스크도 ..
윤석열 '체포 방해 혐의' 첫 재판 언론으로 생중계, 보석 심문은 중계 불허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찬구 장녀 박주형 자사주 2685주 매입, 지분율 1.09%
기아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도출, 기본급 10만 원 인상에 성과금 450%+1580..
[현장]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가 만능 아니다", 플랫폼 규제 놓고 열띤 논의
조국혁신당 이해민 "해킹사고 주요 원인 팸토셀과 무선 기지국 인증 범위 확대해야"
이마트24 소비쿠폰 훈풍에서도 벗어난 이유, 최진일 적자 탈출 '머나먼 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