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윤석열 내란죄 첫 형사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 "계엄은 늘 준비해야 하는 것"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04-14 16:14: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형사재판에서 내란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첫 공판기일에 출석해 “몇 시간 만에, 또 비폭력적으로 국회의 해제 요구를 즉각 수용해 해제한 몇 시간 사건을 거의 공소장에 박아 넣고 내란으로 구성한 자체가 참 법리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846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내란죄 첫 형사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 "계엄은 늘 준비해야 하는 것"
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에 처음 출석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그는 이날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연합뉴스>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했다는 점을 언급한 뒤 “피고인은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기로 했다”며 “피고인은 위헌·위법한 포고령에 따라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고 정당제도 등 헌법과 법률의 기능 소멸을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임명한 것도 계엄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취지로 지적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계엄은 늘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합동참모본부 계엄과가 있고 매뉴얼이 있고 여러 훈련을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12·3 계엄은 평화적 대국민 메시지용 계엄이었다“라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언급했던 ‘호소용 계엄’이라는 주장을 또 다시 펼쳤다.

윤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과 달리 자신은 군대로 국회를 장악한 뒤 계엄을 선포하지 않았다는 점을 ‘호소용 계엄’의 근거로 들기도 했다.

그는 “저도 과거에 여러 사건을 하면서 12·12, 5·18 내란 사건의 공소장과 판결문을 분석했다”며 “과거에는 군대를 동원해 장악한 뒤 계엄을 선포했다면 이번엔 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군인에게) 절대 실탄을 지급하지 말고 실무장 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입하되 민간인은 피하라고 지시했다”며 “평화적인 대국민 메시지의 계엄”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금감원 통신사에 '금융서비스 인증 강화' 권고, SK텔레콤 해킹 사고 여파
중국 미국산 반도체에 물린 보복 관세 철회 조짐, 외신들 '무역 현장' 변화 전해
코스피 11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에 2540선 위로, 코스닥도 강보합 마감
LX하우시스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 78% 급감, 전방시장 침체·원료값 상승
SK온, 미국 중저가 전기차 제조사에 4조 규모 배터리 공급
우리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6156억으로 25.3% 감소, 주당 200원 분기 배당
서울시 중계본동 백사마을 정비사업 가결, 3178세대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
BNK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666억으로 33% 감소, 대손비용 확대 영향
이마트 실적 개선 탑승하다, 한채양 점포는 '확장' 내부는 '절감' 전략 성과
국힘 경선 일대일 토론회, 홍준표 "윤석열에 깐족대고 시비" 한동훈 "대통령 옆 아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