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가 장중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5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0.74%(18.12포인트) 오른 2450.84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89%(21.56포인트) 높은 2454.28에 장을 출발해 오르내리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161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106억 원과 63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1.6%), S&P500(1.8%) 나스닥(2.1%)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마쳤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품목에 상호·보편관세를 제외하겠다고 밝히자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세율을 더 높이지 않으며 협상기대감도 살아났다.

다만 경기침체 우려는 여전한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소프트데이터(연성자료)는 여전히 경기침체를 가리키고 있지만 4월 이후 발표된 고용지표,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하드데이터가 침체 우려를 상쇄시켜주고 있다”며 “16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발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파월 의장은 4일에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그 이후 증시 급락과 채권금리 폭등과 같이 금융시장 혼란이 나타났다”며 “이전보다 시장 친화적인 입장으로 선회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7%)를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있다.

상승폭은 HD현대중공업(2.04%) 삼성전자우(1.85%) 삼성전자(1.54%) 셀트리온(1.18%) LG에너지솔루션(1.0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7%) SK하이닉스(0.28%) 기아(0.12%) 현대차(0.06%)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29%(8.98포인트) 상승한 704.57을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에서 39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각각 224억 원과 12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대체로 오르고 있다.

펩트론(2.98%) 알테오젠(2.80%) 리가켐바이오(2.41%) 레인보우로보틱스(1.62%) 에코프로(0.79%) 에코프로비엠(0.70%) 휴젤(0.44%) 등 7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있다. HLB(-2.10%) 파마리서치(-0.55%) 클래시스(-0.49%) 등 3개 종목 주가는 하락세를 띄고 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