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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적자' 김경수 대선 출마, "용산은 내란 상징" "행정수도 세종 완전 이전"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5-04-13 13: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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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적자' 김경수 대선 출마, "용산은 내란 상징" "행정수도 세종 완전 이전"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세종시청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김경수 전 경상남도 도지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을 강조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전 지사는 13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겸손한 권력으로 강한 나라를, 빛의 연대로 ‘나와 우리의 나라’를 만들겠다”며 “저에게 기회를 주시면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을 하던 그 절박함으로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대선출마 의사를 밝혔다.

친노(친 노무현)계 핵심 인사라는 평가답게, 김 전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겠다는 뜻을 내놨다.

김 전 지사는 “2002년 노무현은 한 사람이었지만 2025년 오늘은 수백만과 수천만의 노무현이 되어 깨어서 살아 있는 우리의 이웃으로 얼굴을 맞대고 있다”며 “이 나라의 진짜 지도자는 국민으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지도자다”고 말했다.

행정수도는 완전히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뜻도 내놨다.

김 전 지사는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며 “내란의 상징인 용산을 더 이상 대통령실로 사용할 수 없고 대통령이 반드시 서울에 있어야 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통령실을 이곳 세종시로 옮겨오고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더 나아가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로 가야 대통령이 절대권력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개헌이 이뤄질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내놨다.

그는 “내란 종식의 완성은 개헌이지만 개헌 논의가 내란 세력의 책임 면피 수단이 될 수는 없다”며 “대선 이후 400일 동안의 사회적 공론화와 숙의를 거쳐 다음 지방선거에서 개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관 출신으로 친노, 친문(친 문재인)계 적자로 평가된다.

2019년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을 선고받은 뒤 피선거권이 박탈되기도 했지만 2022년 12월 특별사면, 지난해 복권 조치로 올해 선거에 나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김 전 지사가 출마 의사를 발표하면서 올해 대선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는 이재명 전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두관 전 의원 등 모두 네 명이 됐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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