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북미에서 발생한 이동식 에어컨의 화재사고에 대응해 50만 여대를 대상으로 무상수리 방식의 공식리콜을 실시한다.
19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된 LG전자의 이동식 에어컨이 리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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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북미에서 리콜하는 이동식 에어컨. |
CPSC는 북미에서 판매된 LG전자 에어컨에서 4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해 소비자들이 38만 달러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에 리콜대상이 된 에어컨은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판매된 저가형 모델 3종으로 미국에서 46만6천 대, 캐나다에서 3만6천 대가 판매됐다.
CPSC는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의 사용을 곧바로 중단한 뒤 LG전자 고객센터에 연락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LG전자가 북미에서 공식리콜을 실시한 것은 2012년 세탁기와 건조기, 전기레인지의 안전사고 위험에 대응해 각각 리콜을 실시한 데 이어 4년만이다.
LG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 일련번호를 조회해 리콜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무상수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