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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스튜디오드래곤 실적 반등 시점 지연, 하반기 이익 모멘텀 본격화"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4-11 14: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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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방영회차 자체가 적었고 TV 방영작 시청 성과도 미진해 수익성이 아쉬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증권은 11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만1천 원을 제시했다. 10일 기준 주가는 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증권 "스튜디오드래곤 실적 반등 시점 지연, 하반기 이익 모멘텀 본격화"
▲ 스튜디오드래곤의 편성 라인업 고려 시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9% 줄어든 1385억 원, 영업이익은 67.7% 감소한 70억 원으로 컨센서스(131억 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방영 회차가 60회(TV 40회, OTT 20회)로 전년 동기 71회(TV 54회, OTT 17회) 대비 적었다. OTT 오리지널은 티빙향 ‘스터디그룹(10회)’, ‘원경: 단오의 인연- 프리퀄(2회)’, 넷플릭스향 ‘탄금(8회)’가 반영된다.

글로벌 OTT 동시 방영작이 ‘별들에게 물어봐’밖에 없었는데, 제작 기간이 길었던 작품으로 수익성도 당초 기대보다 미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분기 TV 채널 방영작이 시청률 측면에서 성과가 아쉬웠던 터라 시청률과 연계된 인센티브도 부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분기에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등 시청률과 화제성이 높았던 작품들이 방영됐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편성 라인업을 고려햘 때 상반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할 전망이다. 2분기에도 TV 채널 방영작이 적고, 제작 규모가 컸던 ‘별들에게 물어봐’ 상각비 부담 등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플랫폼의 편성 일정 조정 등으로 제작 편수 증가에 따른 반등의 시점은 지연될 것으로 보이나, 올해 전년대비 제작 편수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하반기 tvN 수목 드라마가 재개될 예정이고, ‘다 이루어질 지니’ 등의 제작 스케일이 큰 OTT 오리지널 작품도 방영될 전망이다.

금년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드라마를 포함해 2편 이상의 일본 드라마를 제작/납품할 예정으로 관련 작품들의 실적도 더해질 전망이다.

최민하 연구원은 “비효율적 관행 제거 등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금년 중순 이후로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제작 편수 가이던스로 전년(18편) 대비 늘어난 25편을 제시했고, 일본 및 다수의 플랫폼으로 납품 채널을 다양화하고, 매니지먼트사와 협업, 비용 절감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전망으로 하반기 본격화되는 이익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8.8% 증가한 6535억 원, 영업이익은 42.1% 증가한 517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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