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라운해태홀딩스 우선주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정치인 테마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오전 10시43분 코스피시장에서 크라운해태홀딩스우 주식은 전날보다 20.89%(1590원) 오른 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10일 오전 장중 크라운해태홀딩스우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크라운해태홀딩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다. |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자 수혜 기대감이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
크라운해태홀딩스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 전 대표의 종친이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같은 시각 크라운해태홀딩스 주가가 4.10% 오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과도한 상승폭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저한 시황 변동으로 조회공시를 요구 받은 기업은 모두 11곳이다.
에넥스·윌비스 등 코스피시장 2개 종목과 KD·형지글로벌·알로이스·웹스·소프트캠프·에르코스·상지건설·유라클·크라우드웍스 등 코스닥시장 9개 종목이다.
이들 종목은 모두 투자자들 사이에서 정치인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정치테마주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무관하게 정치인과 학연·지연 등의 이유로 주가가 급등락하고 주가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워 투자자 피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테마주 관련 허위 사실 및 풍문 유포 등 불공정거래 혐의 발견 시 즉각 조사에 착수하고 불법 확인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