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B증권 "미국 상호관세 유예,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 기회"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4-10 09:31: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0일 “미국의 90일 상호관세 유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아이폰 생산량의 90%를 중국 폭스콘에서 생산하는 애플은 아이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KB증권 "미국 상호관세 유예,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 기회"
▲ KB증권은 10일 삼성전자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 <삼성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중국을 향한 관세를 125%로 인상하는 반면 대미 보복 관세 조치가 없는 75개 이상 국가에는 90일 동안 상호관세 유예와 기본 관세 10%만 승인했다.

따라서 향후 90일 동안 한국은 기본 관세율 10%만 적용된다. 

90일 상호관세 유예는 삼성전자 2분기 실적 가시성 확대의 직접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에서 아이폰의 90%를 생산하는 애플은 여전히 관세 리스크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에 관세 125%가 부과되면 애플 최고사양인 아이폰16프로맥스 가격은 최대 350만 원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삼성전자 최고사양인 갤럭시S25울트라 512GB 가격은 200만 원 수준으로 아이폰 대비 150만 원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상호관세 유예 90일 동안 스마트폰 선행 생산을 통한 유통채널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동시에 전 세계 8개 생산거점의 생산지를 조정할 충분한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며 “향후 삼성 스마트폰 관세 타격의 강도는 아이폰 대비 훨씬 적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