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비엘바이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뇌혈관장벽(BBB) 플랫폼 기술수출을 하면서 그랩바디B 플랫폼에 대한 가치 상승 등이 반영됐다.
▲ 에이비엘바이오(사진)의 뇌혈관장벽 플랫폼 그랩바디B 가치가 3조 원이 넘는 것으로 예상됐다. |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에이비엘바이오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5만2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권해순 연구원은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한 뇌혈관장벽 플랫폼 기술인 ‘그랩바디B’가 관련 분야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며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을 전망한다”고 바라봤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그랩바디B 기술수출 계약을 7일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739억 원을 포함해 최대 4조1천억 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에 대한 가치도 3조1220억 원으로 전망됐다.
권 연구원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사노피에 이어 두 번째 빅파마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빅파마가 전략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중추신경계(CNS) 플랫폼 연구개발 분야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60억 원, 영업이익 5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366.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