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고광재 HJ중공업 상무,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원장 등이 지난 7일 해상무인기와 함정간 기술협력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HJ중공업 > |
[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과 HJ중공업이 훈련용 무인표적기 부품 국산화에 나선다.
HJ중공업은 지난 7일 대한항공과 다목적 훈련지원정(MTB)용 해상무인기와 함정 사이의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측은 다목적 훈련지원정의 무인표적기에 쓰이는 수입산 부품을 성능이 더 뛰어난 국산 부품으로 대체하기 위한 개발·검증에 나선다.
이를 위해 부품국산화 사업 식별, 사업 준비, 마케팅 등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또 양사는 협력 범위를 함정사업 전반으로 넓히기로 했다.
다목적훈련지원정은 대함, 대공유도탄 사격, 대잠 어뢰발사, 전자전 훈련 지원체계를 갖춘 해군의 실전훈련 지원 함정이다.
제원은 길이 45m, 폭 15m, 경하톤수(화물, 연료, 평형수, 청수, 소모품, 승무원 등을 뺀 배수중량) 230톤이다. 최대 속력은 25노트(시속 46.3킬로미터)이다.
지원정은 무인표적정, 무인표적기, 수중통신기, 어뢰회수정, 전자전훈련지원체계(EWT)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앞서 HJ중공업은 2013년 방위사업청의 다목적훈련지원정 탐색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선도함과 후속함 3척 등을 4척을 건조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