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미국 중남부 큰 폭우에 18명 사망, 국제연구진 "기후변화에 홍수 피해 커져"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4-07 10:23: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중남부 큰 폭우에 18명 사망, 국제연구진 "기후변화에 홍수 피해 커져"
▲ 6일(현지시각) 미국 켄터키주 주도 프랭크포트시 시내가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중남부 일대에서 폭우로 최소 18명이 숨지면서 기후변화 영향에 강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현지시각) 가디언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중서부와 남부 일대에서는 지난 며칠 동안 계속된 폭우와 강풍에 최소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부 텍사스주부터 북부 오하이오주까지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전력과 가스 공습이 끊겼고 켄터기주는 주도 프랭크포트 도심이 완전히 침수됐다.

앤디 베샤어 켄터키 주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켄터키주에서 발생한 기록적 홍수에 500개가 넘는 도로가 침수됐다"며 "이미 두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날을 기점으로 켄터키주 주지사 사무실도 운영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내에 침수됨에 따라 대피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주지사 사무실 발표에 따르면 프랭크포트 시내 상하수도도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기후 연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은 같은 날 기후변화로 인해 미국 국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수량이 늘어나고 홍수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피해가 집중된 미국 중서부와 오하이오강 일대가 이 같은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지역으로 지목됐다.

미국 기상청(NWS)는 현재 앨러배마주,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켄터키주 등에 발생하고 있는 폭우가 최소 며칠 동안 더 지속될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여러 주에 걸쳐 수십 개 지역이 대규모 홍수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며 "구조물, 도로, 교량 등 중요 인프라가 광범위하게 침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퀄컴 AI 데이터센터 도전,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알파웨이브' 3.2조에 인수
아시아나항공 구역별 탑승제도 실시, 이코노미석 뒷자리 승객부터 탑승
중국 올해 메모리반도체 점유율 '10% 달성' 전망,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위협
삼성전자, 'AI 가전 3대장' 에어컨·냉장고·세탁기 상반기 판매 급증
현대로템 K2 전차 폴란드 2차 수출계약 체결 임박, 9조 규모
미래에셋 "넷마블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앱수수료 인하 시 최대 수혜주"
SK쉴더스 대표에 민기식 내정, KB라이프생명 부회장 등 보험 전문가
[데스크리포트 6월] GPU, 그래픽처리장치가 바꾸는 세상 풍경
하나증권 "호텔신라 목표주가 상향, 면세사업 영업이익 반등 동력 주목"
비트코인 1억5020만 원대 상승, 다시 11만 달러 돌파하며 반등 가속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