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NH투자 "현대해상 목표주가 하향, 업황 악화로 1분기 실적 시장 기대 밑돌아"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5-04-07 08:49: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해상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분기 업황 악화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예상됐다.
 
NH투자 "현대해상 목표주가 하향, 업황 악화로 1분기 실적 시장 기대 밑돌아"
▲ 현대해상이 1분기 자동차보험 실적 부진 등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해상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해상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2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장기 예실차(예상 보험금과 실제 발생한 보험금 차이) 및 자동차보험 실적 부진과 투자환경 악화를 손익에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2025년 1분기 별도기준 순이익 227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보다 52% 줄었고 시장 예상치(2790억 원)를 밑도는 수치다.

1분기 보험손익부분은 219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9% 급감했다. 호흡기 질환 증가 등에 따른 예실차 악화에 자동차보험 부진이 심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손익도 16% 줄어든 910억 원으로 추정됐다.

다만 현대해상은 최근 정부 보험산업 제도 개선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우선 비급여 및 실손제도 개혁으로 실손의료보험 관련 손실 축소가 기대된다. 지급여력제도(K-ICS) 개선도 현대해상 배당가능이익 확보에 도움을 주는 요인이다.

정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올해는 어렵겠지만 2026~2027년에는 다시 배당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신계약 규모 감소로 해약환급금 준비금 증가 속도가 이전보다 완만해지는 데다 2026년에는 K-ICS 비율도 160%를 웃돌면서 배당가능이익이 플러스(+)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카카오엔터 사내 행사서 매각설 일축, "지분 이동 과정에서 비롯된 오해"
오아시스 티몬 '회생안 부결'로 인수 불발, 법원 23일까지 강제인가할지 결정
KOSPI 5000의 조건, 투명한 자본시장과 ESG 공시
크라운제과 영업이익 3개 분기 연속 뒷걸음질, 경쟁사 해외사업 대박에 '한숨'
NH농협 노조 "조합감사위원장에 김병수 전 하나로유통 대표 임명 반대"
현대차 인도 첸나이 공장 파업 가능성, "삼성전자 현지 사업장 파업 이끈 노조"
HLB글로벌 자원개발 사업부 매각 결정, 커머스 사업에 주력
지난해 미국 대상 경상수지 흑자 역대 최대, 중국은 3년 연속 적자
코스피 3020 넘었다, 외국인 견인으로 3년6개월 만에 3천 돌파
빙그레 대표로 김광수 선임, 물류 자회사 제때 대표에서 이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