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윤석열 파면에도 탄핵반대 집회 인명피해 '0', 세이브코리아 "헌재 결정 승복"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04-04 17:55: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며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큰 실망감을 표시했지만 폭력사태와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를 주도하던 세이브코리아는 4일 헌법재판소가 전원일치로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린 뒤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오늘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파면에도 탄핵반대 집회 인명피해 '0', 세이브코리아 "헌재 결정 승복"
▲ 역사강사 전한길씨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헌법재판소 선고에 관해 승복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전한길 뉴스 유튜브 화면 갈무리>

세이브코리아 탄핵반대 집회 쪽 핵심인사인 역사강사 전한길씨도 이날 유튜브 실시간 방송에서 “헌재의 선고 결과에 대해 승복한다”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이고 법치주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이브코리아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하기로 예고했던 2만 명 규모의 집회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헌법재판소 앞에서도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이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헌법재판소 일대에 양측 사이에 완충지대를 마련하고 '진공상태'로 만든 것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현재 헌재 선고와 관련해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됐던 2017년 3월에는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집회 참가자들이 흥분하면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다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등 일부 보수단체들은 헌재의 선고를 두고 ‘부당한 결정’이라며 저항권을 실천해 자유를 수호하는 싸움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시위와 집회가 격화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미국 '반도체 소프트웨어' 규제도 중국 기술력 키우나, 현지 기업이 대체 시도
이재명 정부 가계통신비 낮추고 인공지능에 100조 투자, 통신 3사 복잡해지는 셈법
구글 스마트폰 '픽셀10시리즈' AP 제작 TSMC로 전환, 모뎀은 삼성전자 '엑시노스..
'시장주의자' 이재명 등장에 재건축·재개발 업계 기대감, 1기 신도시 재건축 탄력받나
대한건설협회, 이재명 향해 부동산 세제 개편과 지방 미분양 아파트 매입 건의
이재명 첫 내각 인선, 국무총리 김민석·국정원장 이종석 지명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연동' 수면 위로, 한전 김동철 포함 에너지공기업 기관장 '좌..
트럼프 정부 일론 머스크와 균열 조짐, 테슬라와 X '팬덤' 지지 잃을까 불안
국힘 '완패' 면하고 TK PK 수성, '내란 특검'부터 강대강 대립 시작하나
국무총리 김민석 비서실장 강훈식, 이재명 1차 인선 국정운영 안정성 택했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