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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에픽게임즈와 정식재판 돌입, 미국 법원 소송 기각 요청 거부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4-04 13: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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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에픽게임즈와 정식재판 돌입, 미국 법원 소송 기각 요청 거부
▲ 2월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강남점 매장에서 고객들이 갤럭시 S25 시리즈를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게임사 에픽게임즈가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정식 재판을 받게 됐다.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의 기각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방법원(NDCA)의 제임스 도나토 판사는 3일(현지시각) 삼성전자의 소송 기각 요청을 반려했다고 4일 블룸버그이 보도했다. 

앞서 게임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10월 미국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에픽게임즈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토어에 ‘자동 차단’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가 게임과 같은 앱(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반독점법 위반 행위가 경쟁 질서를 어지럽혀 개발자로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도 내놨다.

삼성전자와 같은 혐의로 피소된 구글은 함께 정식 재판 없이 소송을 끝내달라고 요청했는데 법원이 선을 그은 것이다. 

제임스 도나토 판사는 “기각을 내리기에는 사안이 단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미국 법원은 에픽게임즈와 구글 사이에 벌어졌던 다른 반독점 소송에서 에픽게임즈 손을 들어줬던 적이 있다.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 배심원단은 구글 앱스토어 수수료와 정책이 경쟁에 반한다고 결론을 냈다. 

도나토 판사는 “정식 재판 날짜를 1년 내로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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