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해 2조5천억 원대 순손실을 냈다.
3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31일 발표한 ‘2024년도 결산공고’에 따르면 지난해 순손실은 2조5198억 원으로 집계됐다.
▲ 주택도시보증공사는 3년 연속 적자를 거두며 누적 순손실은 6조8천억 원에 달했다. <연합뉴스> |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내면서 3년 누적 순손실은 6조8천억 원에 육박했다.
이는 2022년부터 급증한 빌라 및 오피스텔 전세보증사고가 순손실을 발생시킨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보증과 분양보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등을 포함한 대위변제액은 6조1천억 원 수준으로 2023년보다 24% 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대위변제액 가운데 전세보증 가입 세입자에게 내준 전세금은 4조 원에 달한다.
다만 지난해 순손실 규모는 2023년 순손실 규모인 3조8598억 원보다 줄었다.
지난해 5월부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의 담보인정비율을 100%에서 90%로 낮추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올해 실적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