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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규 "황찬현 감사원장, 정윤회 뇌물 연루 안 됐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12-15 22: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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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정윤회씨에게 뇌물을 줬다고 주장한 현직 부총리급 인사가 황찬현 감사원장이라는 추측을 부정했다.

조 전 사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서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으로부터 “황 감사원장이 정윤회씨에게 뇌물을 줬다는 의혹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받자 “황 감사원장이 아니다”고 대답했다.

  조한규 "황찬현 감사원장, 정윤회 뇌물 연루 안 됐다"  
▲ 황찬현 감사원장.
조 전 사장은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4년 정윤회 문건 보도 당시 문건에 고위 공직자가 정윤회씨에게 인사청탁의 대가로 7억 원의 뇌물을 제공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취재한 결과 현직에 있는 부총리급 인사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증언했다.

이 문건에는 ‘내가 정윤회 비서실장을 잘 아는데 요즘 정윤회를 만나려면 7억 원 정도를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사장은 정윤회씨에게 인사청탁을 한 부총리급 인사가 현직에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의원들이 구체적인 이름을 묻자 “기자라면 팩트를 좀 더 확인하고 당사자에게 사실관계를 물어봐야 하는데 중간에 해임돼 모든 과정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 뒤 황 감사원장이 정윤회씨에게 인사청탁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황 감사원장이 현직 부총리급 인사 5명 가운데 유일하게 2014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 “황 감사원장은 인사청탁과 연관됐다는 의혹을 놓고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며 “조 전 사장이 취재과정에서 얻은 내용에 황 감사원장과 관련된 사항이 있었는지를 명확하게 밝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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