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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일렉링크,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활용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 추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4-03 09: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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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일렉링크가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을 추진한다.

SK일렉링크는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SK일렉링크,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활용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 추진
▲ SK일렉링크 전기차 급속 충전기. < SK일렉링크 >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은 법적 규제와 관계없이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SK일렉링크는 자발적 탄소시장을 대표하는 글로벌 인증기관을 통해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발행받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SK일렉링크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함에 따라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량을 대체하고, 이에 따라 내연기관차량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저감하게 돼 탄소배출권을 지급받게 되는 것이다.

박원재 SK일렉링크 기획운영실장은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함으로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실현의 폭을 더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자 이번 사업 추진에 나선 것"이라 설명했다.

향후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충전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품질 개선에 재투자함으로써 전기차 이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 동참해온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과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

전국 4800여 급속충전기 등 보유 인프라를 통해 2023년부터 수집된 충전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2033년까지 자발적 탄소배출권 320만 톤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발적 탄소배출권 320만 톤은 1억 그루 이상의 나무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 양이다.

SK일렉링크 관계자는 "SK일렉링크 충전시설을 이용하는 고객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실시한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ESG 가치를 제고하는 것과 동시에, 고객 중심의 서비스 수준을 더욱 높이며 전기차 충전업계를 지속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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