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영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잘 나가는 이유 있네, 미국 관세 영향도 빗겨가"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5-04-03 09:03: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고환율에 힘입어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3일 리포트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5년 1분기 4공장 램프업(생산능력 증가)이 본격화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신영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잘 나가는 이유 있네, 미국 관세 영향도 빗겨가"
▲ 삼성바이오로직스(사진)가 4공장 가동률 상승 및 고환율에 힘입어 2025년 1분기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178억 원, 영업이익 401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8.6%, 영업이익은 81.6%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81.6% 웃도는 수준이다.

4공장 생산능력 확대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올해 연간 실적도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유경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평균 환율이 1달러 당 1452.91원으로 직전분기인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4.0% 상승하며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치 모두 기존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1.7% 상향조정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의 관세 문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원료의약품에 관세가 부과돼도 고객사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따라서 관세를 부담하는 고객사가 (관세 문제로) 가격 인하의 압박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수출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도 관세 부담이 실질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수출 비중은 2024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전체 매출에서 25.8%에 그친다.

정 연구원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3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05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