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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환보유액 4096억6천만 달러, '분기 말 효과'에 3개월 만에 증가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5-04-03 0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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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금융기관들의 외화예수금 증가와 달러 약세에 힘입어 3개월 만에 늘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5년 3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96억6천만 달러(약 601조5857억 원)로 집계됐다. 2월 말보다 4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3월 외환보유액 4096억6천만 달러, '분기 말 효과'에 3개월 만에 증가
▲ 3월 말 외환보유액이 4096억6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외환보유액은 2024년 10월부터 2개월 연속 감소하다 12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5년 들어 2개월째 줄다가 3월에 다시 늘어났다.

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거래 등에도 분기 말 효과가 반영돼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했다”며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증가,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분기 말에는 금융기관들이 BIS 비율을 준수하기 위해 외화예수금을 늘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달러화지수는 3월 약 3%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가 내린 영향에 기타통화 외화자산을 달러로 환산했을 때 규모가 커진 것이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은 3615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2월보다 41억5천만 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도 1억4천만 달러 증가한 149억8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예치금은 38억4천만 달러 줄어든 241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 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된 청구권)은 2월과 같은 41억9천만 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국내 외환보유액 규모는 2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은 3조2272억 달러(182억 달러 증가)를 보유해 가장 많았다.

일본 1조2533억 달러(127억 달러 증가), 스위스 9238억 달러(65억 달러 증가), 인도 6387억 달러(81억 달러 증가), 러시아 6324억 달러(116억 달러 증가), 대만 5776억 달러(보합), 사우디아라비아 4329억 달러(13억 달러 감소), 홍콩 4164억 달러(51억 달러 감소) 등이 뒤를 이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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