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폴란드 방산기업으로부터 2800억 원 규모의 K9자주포 수출계약을 따냈다.
한화테크윈은 14일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HSW와 K9자주포 차체 2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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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우 한화테크윈 항공 방산부문 대표이사 부사장. |
이번 계약금액은 2794억 원가량으로 지난해 매출의 10.69%에 이른다. 한화테크윈은 폴란드에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모두 96대의 자주포 차체를 수출하기로 했다.
한화테크윈은 2014년 12월 HSW과 1차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에 2차 계약을 맺었다. 한화테크윈은 1차 계약에서 K9자주포를 24대 수주했는데 올해 10월에 선적을 마쳤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폴란드 K9자주포 차체 수출을 교두보 삼아 현재 여러 유럽국가에 K9자주포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은 국방과학연구소와 손잡고 1998년에 사거리 40㎞급 자주포인 K9자주포를 개발했다. 한화테크윈은 2001년 터키에 K9자주포 280대(5억5천 달러 규모)의 수출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 K9자주포를 수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