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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인공지능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 추격 속도, IBM 클라우드에 활용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4-01 09: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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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인공지능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 추격 속도, IBM 클라우드에 활용
▲ 인텔이 인공지능 GPU 사업에서 IBM 클라우드와 중요한 협력 사례를 확보하며 엔비디아 수요를 일부 대체하려는 노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텔 인공지능 GPU '가우디' 홍보용 사진.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가 전 세계 수요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인텔이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IBM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텔 ‘가우디3’ 인공지능 가속기를 자사 클라우드에 적용해 기업 대상 서비스에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텔 가우디3은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B200 등 인공지능 반도체 주력 상품과 동일한 역할을 담당하는 데이터센터 및 슈퍼컴퓨터용 반도체다.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 및 추론에 주로 활용되며 엔비디아 제품과 비교해 사양은 다소 낮지만 가격 대비 성능과 전력효율 등 측면에서 우위를 보인다.

IBM은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들은 비용 측면의 균형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인텔 가우디3은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한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그래픽카드와 인공지능 반도체에 핵심인 GPU 시장에서 주요 경쟁사인 엔비디아 및 AMD와 비교해 후발주자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충분히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지 못해 엔비디아에 크게 밀리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빅테크를 비롯한 인공지능 반도체 주요 고객사들이 고가의 엔비디아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데 비용 부담을 느끼는 사례가 늘어나자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지 못하더라도 우수한 전력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제품을 제공한다면 충분한 수요를 확보할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됐다.

인텔은 현재 서버용 CPU 및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서 실적 기반을 유지하는 데 고전하고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 GPU와 같은 새 성장동력이 빠르게 결실을 거두는 일이 절실한 상황에 놓였다.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IBM과 협력은 대형 고객사에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인 만큼 중장기 수요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IBM은 “인텔과 협력은 주요 고객사들이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지역별 서비스 출시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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