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UNFCCC "기후위기는 안보만큼 중요, EU 재무장에 기후대응 미루지 말아야"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3-27 14:55: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UNFCCC "기후위기는 안보만큼 중요, EU 재무장에 기후대응 미루지 말아야"
▲ 사이먼 스티엘 유엔기후변화(UNFCCC) 사무총장(사진)은 최근 유럽연합이 재무장 문제 때문에 기후대응을 뒷전으로 미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기후대응 협력을 주관하는 국제기관이 유럽연합(EU)이 재무장 문제로 기후위기 대응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2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는 사이먼 스티엘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이 독일에서 열린 '2025 유럽 콘퍼런스'에서 "기후위기는 유럽의 모든 정부들이 최우선 순위로 둬야 할 시급한 위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근 유럽연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탈퇴 위협에 대응해 재무장을 진행하기 위해 다른 예산들을 삭감하는 등 지출구조를 조정하고 있다.

스티엘 총장은 "기후변화로 세계의 많은 지역들이 점점 더 살기 힘든 곳으로 변하고 있다"며 "향후 수백만 명이 넘는 난민들이 이주해야 할 수도 있는데 유럽은 특히 난민 유입에 취약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협정에서 탈퇴한 점을 들어 유럽연합이 미국을 대신해 글로벌 기후대응에서 주도권을 쥘 기회라고 지적했다. 파리협정은 2015년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참여하고 있는 나라들이 글로벌 기온상승을 산업화 이전 시대와 비교해 1.5도 아래로 억제하자고 협의한 조약을 말한다.

스티엘 총장은 "한 정부가 글로벌 기후 리더십에서 물러나면 다른 정부가 그 자리를 대신해 에너지 전환에 따른 막대한 혜택을 차지할 수 있는 공백이 생긴다"며 "잘 구성된 탈탄소화 계획은 부를 끌어들이는 자석의 역할을 해 막대한 자본투자 유입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이번 유럽 콘퍼런스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현재 기후변화로 인해 2030년에는 전체 총생산(GDP)의 약 1%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됐다. 기후변화가 방치된다면 21세기 말에는 감소폭이 2.3%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티엘 총장은 "기후피해는 유럽 바깥에만 머무르지 않고 내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며 "경제적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야심찬 신규 기후대응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리테일'이 이끈 한국투자증권 실적랠리, 김성환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 '이상무'
'특허 리스크 해소' 후 코스닥 시총 1위 탈환, 알테오젠 K바이오주 희망 되나
롯데홈쇼핑 주총서 김재겸 사장 해임안 부결, 2대주주 태광산업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할..
메리츠금융 1분기 순이익 6802억으로 10% 늘어, 증권이 실적 확대 이끌어
공정위 산란계협회 담합에 과징금 5.9억원 부과, 농식품부는 법인취소 검토
[오늘의 주목주] '로봇 기대감' LG전자 13%대 올라,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에 7..
ELS 제재안 금감원행에 한숨 돌린 은행들, 과징금 축소 기대감도 '솔솔' 
삼성전자 노조 "5월15일 오전 10시까지 전영현 대표가 직접 성과급 해결안 제시하라"
[현장]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새단장, 정의선 "좋은 차 만들려면 직원들이 편하게 일..
[채널Who] 명품 소비가 불안한 사회의 '진통제' 역할 중, 백화점 호황이 반갑지만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