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인천공항 노조)가 공항 안전에 필요한 인력충원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파업 절차를 본격화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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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67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학재</a> 인천국제공항 사장은 4단계 확충사업으로 두 배 가량 늘어난 공항 업무를 무인화 및 자동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여왔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인천공항공사 파업 전운 거세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67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학재</a> AI 의존해 인력충원 미루다 '진땀' "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3/20250328110040_112815.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인천공항노조는 27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전국공항노동자연대 발대식’을 열고 노동자 안전 확보를 위한 올해 투쟁 계획을 본격화한다. 엄흥택 전국공항노동조합 위원장(왼쪽)과 정안석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장(오른쪽). <전국공항노동자연대></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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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망사고까지 발생하며 노조의 투쟁 움직임이 격화하면서 진땀을 흘릴 것으로 보인다. 시설 확충과 이용객 증가세에 힘입은 실적 회복세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나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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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천공항노조는 이날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전국공항노동자연대 발대식’을 계기로 올해 노동자 안전 확보를 위한 투쟁 계획을 본격화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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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항노동자들의 연대는 실제 여러 참사들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공항 안전을 앞세운 만큼 사회적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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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공항 참사로 공항 안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져 있다. 국토교통부도 오는 4월 중으로 항공종사자 인력관리 강화 및 안전투자를 포함하는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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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노조는 지난 19일 단체교섭 요구 절차에 들어갔다. 인천공항노조는 올해 상반기안에 쟁의권을 확보해서 올해 8~9월에 인력 확충 관철을 위한 파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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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노조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에 따른 인력 충원과 4조 2교대 근무체계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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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전후로 자회사 인력충원에 계획을 내놓으며 노조의 파업 움직임을 막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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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인천공항노조는 파업을 이틀 앞둔 시점에 인천국제공항 자회사 3곳(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인천국제공항보안)으로부터 4단계 확장에 따른 필요인력을 모두 1135명 충원하겠다는 계획이 담긴 공문을 받으면서 파업을 전면 보류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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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천국제공항 자회사들은 지난해 11월 4단계 필요인력 가운데 236명만 충원하겠다고 입장을 변경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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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도 4단계 필요인력은 기존에 입장을 밝혔던 수준에서 충원되는데 머무른 것으로 파악된다. 여전히 필요 인력이 모두 채워지지 않은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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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사 자회사들은 인력충원보다는 인천공항 노조의 투쟁을 막기 위한 움직임을 먼저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운영서비스는 환경미화업무를 파업을 할 수 없는 필수유지업무로 지정해줄 것을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것이 지난 1월 알려지면서 논란이 제기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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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노조는 전국 14개 공항의 필수유지협정문에서 노조법 시행령을 준수해 환경미화를 비롯한 터미널 운영과 관련한 직무는 필수유지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짚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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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67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학재</a> 사장은 4단계 확장에 따른 필요인력을 충원하기보다는 스마트 기계를 통한 무인화 및 자동화를 활용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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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완료된 4단계 확장사업으로 인천공항의 면적은 기존 38만7천㎡에서 73만4천㎡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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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 능력도 7700만 명에서 1억600만 명으로 2900만 명(약 38%) 확대됐다. 국제선 용량 기준으로 홍콩(1억2천만 명)과 두바이(1억1500만 명)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올라선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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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67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학재</a> 사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향후 자동화·무인화가 이뤄져 필요 인원이 많이 줄고 운영 효율화가 되면 (그때 가서) 자회사 인력을 줄일 수 없어 보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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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은 지난해 3월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한 이후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한 공항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인천공항공사 파업 전운 거세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67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학재</a> AI 의존해 인력충원 미루다 '진땀' "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3/20250327144928_102155.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67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학재</a>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월2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AI 윤리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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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의 디지털 혁신전략은 줄서지 않은 편리성과 데이터 기반 공항 예측, 경영 전반에 걸친 디지털 체질 개선 등을 포함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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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디지털 및 AI 기술을 중심으로 여객 서비스와 공항 운영 등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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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은 올해 말까지 디지털 대전환 단기․중장기 로드맵과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로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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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문제는 4단계 건설사업 완료로 이미 인천공항의 면적이 두배 가량 늘어난 상황에서 디지털 대전환 이행시점은 2030년이라는 데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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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67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학재</a> 사장이 4단계 인력충원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기까지 인천공항 노동자들은 과중한 업무 부담을 떠안게 된다. 이는 여객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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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확장 구역이 개장된지 불과 3개월 여만인 이달 자회사 청년 근로자가 야간에 추락사한 데다 또다른 자회사의 근로자 2명이 뇌출혈로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계류장에서는 여객기가 탑승교와 부딪히는 사고도 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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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안석 인천공항 노조위원장은 청년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노동조합 역시 책임을 통감한다”며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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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노조는 성명서에서 "자세한 사인은 경찰 조사 중이지만 인천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에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시설관리 그리고 노동조합은 엄중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안전한 공항을 위한 행동을 멈추지 않고 투쟁으로 쟁취하겠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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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 대응한 인천공항 노조의 인력충원을 위한 파업이 실행되면 코로나19 뒤 회복 흐름에 놓여 있던 인천공항 경영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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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운영에 차질이 생기는 것 뿐만 아니라 공항과 항공사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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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공항은 국제선 기준 여객 7067만 명을 기록하며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역대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코로나 19 이전 최다실적인 2019년 7058만 명을 웃도는 수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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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은 올해 여객과 운항 실적 추정치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각각 7123만 명과 41만3천 회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도 2조5549억 원으로 2019년 매출 2조7592억 원의 92.6%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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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번 설 연휴 동안 하루 평균 21만9천 명이 몰려들면서 역대 명절 최다 이용객 기록을 달성했다. 이런 상황에서 노조 파업이 본격화하면 실적 회복에도 차질을 빚을 공산이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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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노조는 "자회사 전문성 저하와 운영 비효율성과 같은 문제를 개선하지 않고는 공항의 안전을 기대할 수 없다"라며 "강력한 힘을 모아 노동자들의 진정한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