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고려아연 '한화 주식 헐값 처분' MBK 주장 반박, "주주들에게도 이익"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3-26 15:19: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이 MBK·영풍 측의 ‘한화 주식 헐값 처분’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2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미 두 차례에 걸쳐 한화 주식을 매각한 배경을 설명했지만, MBK·영풍이 왜곡된 주장을 반복하고, 이를 언론에 지속적으로 배포해 회사의 명예를 의도적으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한화 주식 헐값 처분' MBK 주장 반박, "주주들에게도 이익"
▲ 고려아연은 26일 MBK·영풍 측의 한화 주식을 헐값에 매각했다는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고려아연>

이날 MBK·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2022년 취득한 한화 주식을 처분해 회사에 200억 원 상당에 재산적 손해를 입혔음에도 감사위원회가 아무런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주주 대표 소송을 예고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보유하고 있던 한화 주식 543만6380주를 주당 2만7590원에 한화에너지에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1519억 원 가량이었다.

고려아연 측은 “한화그룹과 원활한 협의를 거쳐 주식을 매각했으며, 거래 가격은 당시 시가에 따라 결정했다”며 “상법과 내부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거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3년과 2024년 한화로부터 보유했던 주식에 대한 배당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1주당 배당금은 750원으로 합산 수익은 약 82억 원이었으며, 결과적으로 2년 주식 보유·매각 수익 1601억 원을 거둔 것이라고 고려아연 측은 설명했다. 주식 매입대금은 1568억 원이었다.

회사 측은 “고려아연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고려아연 주주들에게도 명백한 이익”이라며 “한화그룹이 여전히 고려아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두 회사가 신사업에서 협력이 굳건하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회사와 한화그룹은 신재생에너지와 자원순환 사업에서 협력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 자회사 아크에너지는 리치몬드 밸리 에너지저장시스템 사업의 에너지저장장치 공급자로 한화에너지를 선정했다. 또 고려아연은 신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사업 진출을 위해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 지분 33%를 지난 21일 투자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현장] 잠실 롯데타운에 '크리스마스 마켓' 펼쳐져,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 2019년 패스트트랙서 시작"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신속 추진"
중국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호 공식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오늘의 주목주] '삼성 주주환원 기대' 삼성물산 5%대 상승, 코스닥 펩트론 15%대..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