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한국ESG평가원, 고려아연 측 이사 후보 '지지' MBK·영풍 추천 후보 '반대'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3-25 16:54: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의결권자문사 한국ESG평가원이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한국ESG평가원은 지난 24일 발표한 고려아연 정기 주총 의안분석 보고서에서 △이사회 정원 19인 상한 △이사 선임 안건 등을 핵심 안건으로 꼽았다.
 
한국ESG평가원, 고려아연 측 이사 후보 '지지' MBK·영풍 추천 후보 '반대'
▲ 한국ESG기준원은 24일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 의안분석 보고서를 통해 회사 측이 추천한 이사후보에 찬성을 권고했다.

한국ESG평가원은 “경영실적, 주주환원, ESG평가 등에서 고려아연이 영풍보다 우월하다”며 “비철금속 사업 경쟁력 측면에서 현 경영진의 과거 성과와 미래 성장전략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한국ESG평가원은 이사후보 가운데 회사 측이 추천한 후보에 전원 ‘찬성’을 권고했다. MBK·영풍 측이 추천한 후보에는 전원 ‘반대’를 권고했다.

MBK·영풍 측이 제안한 ‘신임이사 17인 선임안’을 두고는 “현 경영진 측이 선임한 이사 숫자를 압도하는 신규이사 선임으로 경영권을 장악하고자하는 의도가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한국ESG평가원은 “MBK·영풍 측이 경영권을 장악하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의사결정에 따라 경영이 이뤄질 것”이라며 “하지만 비철금속 사업의 전문성에서 MBK파트너스가 기업가치 제고에 우위를 갖고 있다 판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길어지고 있는 경영권 분쟁에서 양 측의 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ESG평가원은 “현 경영진이 경영권을 방어하더라도 앞으로 소모적 경영권 분쟁이 반복하고 장기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양 측의 대승적 타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LG이노텍 새 먹거리로 '디지털키' 낙점, 3조3천억 시장 선점 나선다
송현그룹 선박·해양용 케이블 제조기업 티엠씨,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
세종바이오팜 '삼성루테인아스타잔틴400' 회수 조치, 식약처 "함량 부적합"
코웨이 주가 상승 톱니바퀴 맞물린 모습, 한화투자 "비중 확대 유효"
중국 정부 배터리 양극재·리튬 관련 기술 수출 통제, "안보와 기술 발전 고려"
'대표 교체 1년' 이마트 이커머스 적자 지속, SSG닷컴 '그로서리' G마켓 '알리와..
IBK기업은행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 부행장 인선 빠지고 여신문화개선팀 신설
롯데케미칼 지난해 이어 올해도 중간배당, 배당기준일 7월31일 1주당 500원
[상법개정, 그 후④] 양종희 밸류업도 리딩금융은 KB금융,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더 ..
"인천공항 교대제 개편 미이행 지도할 것", 인천공항노조 김영훈 노동부장관 후보자에 입..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