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부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CJ제일제당 > |
[비즈니스포스트]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부회장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강신호 부회장은 25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K푸드 성장성을 증명해 글로벌 톱티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전략 제품은 국가별 실행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기본으로 대형 제품을 지속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다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외시장 가운데 미주에서는 핵심 사업 중심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과 일본은 사업 대형화를 추진한다. 유럽과 아태 등의 시장에서는 외형 성장에 집중한다.
강 대표는 식품 사업을 놓고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 등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에서 온라인 중심의 성장 구조를 정립했고 해외에서는 만두, 소바바치킨 등이 글로벌 전략제품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사업을 두고는 원가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트립토판, 알지닌 등 주요 제품의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미래 사업을 위한 재원 확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료·축산 사업과 관련해 “사료 사업은 품질 경영체계를 기반으로 기술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축종 확대를 통해 판매량을 증대시켜 사료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축산 사업의 경우 밸류체인 최적화와 원가체계 구축으로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형준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겸 CJ웰케어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들에게 승인받았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CJ제일제당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