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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솔루션 현대제철 주총장 기자회견, "당진 LNG 발전소 건설 중단하라"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3-25 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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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솔루션 현대제철 주총장 기자회견, "당진 LNG 발전소 건설 중단하라"
▲ 기후솔루션, 충남환경운동연합, 당진환경운동연합 등 국내 환경단체 회원들이 25일 인천광역시 중구 하버파크 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기후솔루션>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기후단체들이 철강기업에 화석연료 발전소 건설의 중단을 촉구했다.

기후솔루션은 25일 충남환경운동연합, 당진환경운동연합 등과 함께 인천광역시 중구 하버파크 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하버파크 호텔에서는 현대제철 주주총회가 열렸다.

환경단체들은 이미 국내에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현대제철이 자사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며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공개한 2023년 업체별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를 보면 대상업체 전체 온실가스배출량은 4.4% 감소했다. 산업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도 3.3% 증가한 철강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줄었다.

특히 현대제철은 2023년 기준 온실가스 2926만9107톤을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7% 증가한 수치로 이에 현대제철은 2022년 기준 전국 7위 온실가스 배출 기업에서 5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기후솔루션은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이 2023년 4월 발표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12%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라는 애매모호한 말만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다면서 당진제철소에 499메가와트급 LNG발전소를 건설하는 것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해당 발전소는 가동되면 매년 온실가스 150만 톤을 추가로 배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현대제철은 재생에너지를 도입하기 위한 노력도 세계 주요 철강사들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환경단체 ASL과 스틸워치가 2024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0%로 글로벌 철강사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에 환경단체들은 “현대제철은 구체적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하고 전주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분명하게 발표하라”며 “화석연료 LNG 발전소 건설을 중단하고 재생에너지에 투자해 조속히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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