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5-03-25 09:06:35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백화점이 본점에 하이주얼리 브랜드 2곳을 유치했다.
롯데백화점은 21일 서울 중구 본점 1층에 ‘반클리프아펠’과 ‘그라프’ 매장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 롯데백화점이 본점에 하이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아펠'과 '그라프' 매장을 동시에 열었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강북 상권 하이 주얼리 메카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으로 반클리프아펠과 그라프를 동시에 오픈했다”며 “기존에 입점한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에 이어 주요 하이주얼리 브랜드를 강화해 본격적으로 강북 지역 하이주얼리 고객 잡기에 나선 것이다”고 설명했다.
반클리프아펠은 1906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대표적 하이주얼리 브랜드다. 이번에 오픈한 본점 매장은 반클리프아펠의 올해 첫 번째 신규 부티크로 클래식 하이주얼리부터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워치, 럭키 스프링 컬렉션 등 반클리프아펠 대표적인 컬렉션을 모두 만날 수 있다.
그라프는 영국의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다. 세계적으로 희귀하고 가치 있는 다이아몬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로 원석 채굴부터 컷팅, 폴리싱 등 세공 작업 및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그라프에서 직접 담당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롯데백화점은 두 매장 오픈아 맞춰 4월6일까지 ‘하이주얼리 페어’를 연다. 불가리와 티파니 등 브랜드 19개가 참여해 한정판 컬렉션을 비롯한 약 380억 원 상당의 하이주얼리를 선보인다.
조형주 롯데백화점 럭셔리부문장은 “본점의 반클리프아펠, 그라프 입점은 본점이 강북 상권의 하이주얼리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다”며 “단순한 판매를 넘어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하이주얼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2022년부터 하이주얼리 위상을 강화하며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2022년 5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잔디광장에서 국내 단독으로 까르띠에 메가 팝업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 명품 전용 팝업 공간 ‘더크라운’에서는 티파니 홀레디어 팝업과 불가리 비제로원 전시형 팝업 등을 선보였다.
2023년 2월 본점에 케링그룹의 파인주얼리 브랜드 키린이 백화점 최초로 입점했으며 2024년 9월 본점에는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포페’와 ‘마르코비체고’가 입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