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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해외사업 매출 1조 시대 열었다, "밀양2공장 완공되면 더 성장"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03-19 08: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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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이 해외사업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삼양식품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해외매출이 1조3359억 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2023년보다 65% 증가했다.
 
삼양식품 해외사업 매출 1조 시대 열었다, "밀양2공장 완공되면 더 성장"
▲ 삼양식품이 지난해 해외사업에서 매출 1조 원 이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하월곡동에 위치한 삼양라운드스퀘어 본사. <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인기 덕분에 해외사업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 해외사업부문 매출은 2016년 900억 원대에서 2020년 3천억 원대, 2022년 6천억 원대로 성장했고 2023년 8천억 원을 넘어선 뒤 1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1조 원을 돌파했다.

삼양식품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77%다.

해외매출의 급격한 증가는 현지법인이 이끌고 있다. 미국과 중국법인의 성장세가 크다.

삼양식품은 2024년 미국법인에서 매출 2억8천만 달러를 거뒀다. 2023년보다 127% 상승한 것으로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주류 유통채널에 적극적으로 진출한 것이 성과로 나타났다.

중국법인에서는 매출 21억 위안을 올렸다. 2023년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푸팟퐁커리불닭볶음면 등 신제품 출시와 현지 맞춤형 전략에 힘입은 성과라고 삼양식품은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해외사업부문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월에 밀양2공장이 완공되면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수요 증가세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밀양2공장은 6개 라인에서 연간 최대 6억9천만 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삼양식품은 “현지법인과 밀양공장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올해도 외형 확장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280억 원, 영업이익 3446억 원을 냈다. 2024년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33% 증가했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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