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중국 수출통제로 산업용 금속 가격 상승, 텅스텐 원료 원가 한 달 새 8% 올라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3-13 11:41: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수출통제로 산업용 금속 가격 상승, 텅스텐 원료 원가 한 달 새 8% 올라
▲ 2023년 4월26일 중국 산시성 위린시 샤오보당 탄광에서 채굴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정부의 금수조치로 산업용 광물의 글로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중국이 세계 공급에 80% 이상을 차지하는 텅스텐 원료 또한 가격 상승 영향권에 들었다. 

13일 닛케이아시아는 조사업체 아르구스미디어 집계를 인용해 “6일 암모늄 파라텅스테이트(APT) 유럽 현물 가격은 10㎏당 365달러로 2월보다 8%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2월에 내린 광물 금수 조치가 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앞서 중국은 2월4일 텅스텐과 몰리브덴, 인듐, 텔루륨 등 다양한 산업용 광물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발표했다. 

미즈호은행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텅스텐 원료 공급의 81%를 차지한다. 

텅스텐을 찾는 유럽 기업이 베트남과 같은 공급처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내용도 거론됐다. 

암모늄 파라텅스테이트는 반도체와 로켓 및 군사무기 등에 필수 원료인 텅스텐 회수에 사용되는 화합물이다. 

닛케이아시아는 “중국의 수출 통제 조치로 텅스텐을 비롯한 산업용 금속 가격이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 이번 조치가 과거와 달리 즉시 효력이 발생해 한달여 만에 광물 가격에 상승 압력을 일으켰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중국은 반도체 소재인 갈륨과 게르마늄, 자동차 난연제 안니모니 등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안티모니 또한 금수조치 이후 유럽 현물 가격이 2배 뛰었다. 중국 세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안티모니 수출량은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감소했다. 

미즈호은행 소속 사토 타카히로 수석 분석가는 “중국이 이번에 내린 금수조치는 즉시 시행돼 이전보다 영향이 더욱 클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가수 이승기 장인 포함 '상장사 3곳 주가조작' 일당 구속, 2차전지 양자 첨단 테마 악용
배우 황정음 회삿돈 42억 빼돌려 '코인' 투자, 첫 공판서 "공소 사실 인정"
S&P "예금보호한도 1억으로 상향되면 은행과 비은행 예금 유치 경쟁 심화"
SK하이닉스, HBM 사업 호조에 1분기 미국 매출 비중 70% 돌파
SK증권 "엔씨소프트 올해 매출 회복 집중, 2분기부터 조직 효율화 효과 전망"
경희사이버대 호텔관광대학원·문화창조대학원 신편입생 모집, 6월16일까지
SK증권 "펄어비스 '붉은사막' 4분기 출시 확정, 지금은 기대감 즐길 구간"
[현장] '가격까지 복원한 80년대 야장'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 냉장닭 튀겨 '자신감'
교보증권 "엔씨소프트 내년 매출 2.5조 제시, '아이온2' 큰 기여 예상"
티웨이항공 1분기 영업손실 355억으로 적자전환, 유럽 노선 진출로 매출은 분기 최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