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이정미 "이재용 약속대로 삼성전자 산재사고 책임져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12-12 11:54: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청문회 약속대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산재사고에 책임지고 대처해야 한다고 이정미 의원이 요구했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12일 논평을 내 “이재용 부회장은 반도체 평택공장 산재사망에 사죄하고 청문회에서 약속했던 대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정미 "이재용 약속대로 삼성전자 산재사고 책임져야"  
▲ 이정미 정의당 의원.
8일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건설현장에서 시공사인 삼성물산 협력업체 노동자가 10층 높이에서 건물 내화작업을 하던 중 추락해 사망했다. 사고자는 안전모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현장에 안전 그물망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하루 전인 7일에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인근에서 시공하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공사현장에서 11월29일 아르곤가스 질식 사고를 당한 하청노동자가 투병 8일만에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이 의원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공장을 내건 삼성반도체 평택공장 건설현장에서 산재은폐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공장가동을 위해 무리하게 공기를 단축해 하루 17시간 장시간 노동이 만연하고 안전은 뒷전”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재용 부회장은 국회 청문회에 참석해 하청노동자들의 노동환경까지 관심을 쏟겠다고 했다”면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일어난 모든 산재사고에 대해 철저히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죄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산재사고를 유발하는 불법적인 장시간 노동과 불법하도급을 근절하는 재발방지 대책을 내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게이트 청문회에서 삼성 반도체 직업병 피해와 협력업체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해 “모든 일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저희 사업장 말고 협력사까지 작업환경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가 AI전략위 8개 분과위 구성, 동국대 교수 고삼석 포함 52명 추가 합류
현대차 대표 무뇨스 "미국 내 제조 의지 확고, 임직원 안전 근무에 총력"
금융위원장 이억원과 금감원장 이찬진 회동, 금융감독 개편 "한 팀 한목소리"
iM증권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9월30일까지 접수
금호석유화학 5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주주가치 제고 목표
[노란봉투법 대혼란④] 이마트 매장 출점·퀵커머스 확대에 '큰 산' 직면, 한채양 본업..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내실화, 계열사 탄소배출 감축 노력
미국 틱톡 사업권 유지에 오라클 포함 다수 기업 참여, CBS "컨소시엄 꾸려"
금감원장 이찬진 조직개편 관련 첫 입장, "정부 결정 집행할 책무 있어"
[현장] '해킹사고' 뒤 금감원장 만남에 여신전문금융권 긴장, 이찬진 "사이버 침해 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