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남반구 수출 확대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5-03-12 08:53: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감백신을 남반구로 수출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남아 및 중남미 등 남반구 지역 국가들에 자체 개발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남반구 수출 확대
▲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동남아 및 중남미 등 남반구 지역 국가들에 독감 백신을 수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남반구 지역 국가들에 수출을 위해 출하되는 스카이셀플루 모습. < SK바이오사이언스>

이번 출하 물량은 상반기에만 총 75만 도즈(1회 접종량) 규모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남반구에서 사용될 독감백신을 수출하는 것은 지난해 태국 첫 수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남반구향 수출을 확대한다는 의미”라며 “독감백신 생산 시설의 연중 가동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동시에 설비 연속 가동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WHO PQ 인증을 획득한 독감백신이다. 

세포배양 방식은 유정란을 이용해 생산한 백신 대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변이의 가능성이 낮아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과 일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유정란 방식 대비 생산 기간도 짧아 대유행 등 유사시 신속한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중남미 지역의 다수의 국가들과 스카이셀플루 계약을 맺으며 수출을 본격화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도 중남미 및 동남아 지역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고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의 아시아 지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해외 진출에 정부 차원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지난 1월 국가출하승인의약품 위해도 단계 평가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향으로 세부지침을 개정하기도 했다. 

이 개정을 통해 동일한 제조소에서 동일 공정으로 제조되는 수출용 제품의 경우 내수용 제품과 같은 위해도 단계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기존 백신들이 WHO PQ 인증 등을 통해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공격적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토대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인류 보건 증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