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트럼프 '침체 불가피' 내비쳐 뉴욕증시 M7 동반 하락, 테슬라 15%대 내려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5-03-11 09:05: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 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현지시각 10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직전 거래일보다 15.43% 내린 222.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침체 불가피' 내비쳐 뉴욕증시 M7 동반 하락, 테슬라 15%대 내려
▲ 현지시각 10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다.

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3.34%)·메타(-4.42%)·아마존(-2.36%)·알파벳(-4.49%)·애플(-4.85%)·엔비디아(-5.07%)·테슬라(-15.43%) 주가가 모두 내린 채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기가 침체 국면에 진입할 지 여부를 두고 불안해 하던 금융시장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충격을 몰고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하냐는 질문에 “큰 일을 하고 있기에 과도기가 있을 것”이라 말한 것이다. 

불법 이민자 추방, 글로벌 관세 전쟁 등 자신이 추진하는 정책에 따라 시장과 경기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백악관 경제위원장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 감소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최근 발표된 2월 뉴욕연방은행소비자조사도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올해 재정상황이 ‘다소 또는 훨씬’ 나빠질 것이라 한 응답자가 27.4%로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년 후 실업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에 대한 응답도 39.4%로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UBS가 목표주가를 259달러에서 225달러로 하향조정하면서 주가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UB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대수 전망치는 36만7천 대로 기존 전망치(49만6천 대)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최근 전기차 업황 불확실성,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에 대한 반감이 확대되면서 테슬라에 대한 시선이 냉랭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08% 하락한 4만1911.71, S&P500지수는 2.7% 내린 5614.56, 나스닥은 4% 낮아진 1만7468.32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