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가스공사 투자 필요한데 순차입 4천억 늘어, NH투자 "목표주가 하향"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5-03-11 08:37: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순차입금이 늘어난 것이 목표주가 하향 요인으로 제시됐다. 다만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된다면 하반기부터 미수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가스공사 투자 필요한데 순차입 4천억 늘어, NH투자 "목표주가 하향"
▲ NH투자증권이 순차입금 증가를 근거로 가스공사 목표주가를 5만 원으로 내렸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가스공사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가스공사 주식은 3만8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가스공사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이유는 지난해 말 별도기준 순차입금 증가분이 4천억 원가량에 달하기 때문”이라며 “다만 향후 미수금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함께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은 가스공사의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 연결기준 미수금 14조8천억 원, 별도기준 부채비율 592%를 나타냈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라 국내에 도입되는 LNG 가격이 안정화하는 가운데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가스공사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미수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낮아진 국제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등 대외환경은 LNG 도입단가 안정화에 긍정적”이라며 “올해 여름철 도시가스 요금의 한 차례 인상을 가정해 하반기부터 연간 2조 원 이상의 미수금 회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스공사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33조6840억 원, 영업이익 2조31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잠정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22.9% 줄어드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LG그룹 사장단,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방문해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선보여
동원그룹 'HMM 민영화 대비' TF 꾸려 자금 여력 검토, "여전히 관심있다"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지속,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